논산 연산역 철도문화체험
논산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은 작년 1월에 처음 왔던 곳이다. 뽀로로에 관심 보이는 아들, 이제는 중장비와 기차에 관심을 보인다. 띠띠뽀 기차에 호기심을 보이는 아들에게 좋은 여행지였다.
레일바이크는 아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체험이다. 사실 1년 전에는 페달로 굴리는 것이 아니었다. 이날 보고 놀랐다. 전에는 직접 손으로 밀고 뛰어야 움직였다. 지금과 비교하면 전에는 허름한 놀이기구였다. 아무튼 수십 번 왔다 갔다 제대로 다리 운동을 했다.
레일바이크 옆에 있었지만 나는 토끼우리가 있는 줄 몰랐다. 레일바이크를 원 없이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찰나에 아들이 "저기 토끼 토끼"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아들이 향한 시선을 따라가니 토끼우리가 있었다. 전에 먹이 체험을 했던 기억이 났던지 아들은 "아빠 당근은?" 먹이 체험하는 것이 없어서 아쉽긴 했다.
본격적인 기차 안을 구경할 차례다. 전체 구간이 기차 네 개 칸으로 이루어져 있고 칸칸이 마다 테마가 달랐다. 기차 종류에 대한 소개부터 책 읽는 공간,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들이 뽀로로 캐릭터가 안전예방 교육을 하는 장면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유심히 살펴봤다.
기차 제일 마지막 칸의 모습이다. 키즈 카페 모습과 비슷하다. 조금 아쉽지만 그 공간에서는 최선임을 이해한다. 아무튼 아들과 나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중장비에 빠진 아들은 굴삭기와 트럭만 있으면 한참을 논다. 요즘 1인 2역을 하는 덕에 아들을 지켜보면 웃긴다. 맥락과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말을 어쩜 그렇게 잘 이어 붙이는지 놀랍기만 하다.
연산역 앞에 포토존이 있다. 커다란 사자와 곰 조형물이 있다. 4살 아들에게는 무서운 동물이지만 사진 찍기 충분하다. 그 공간에 투호와 썰매가 있다. 다른 장소 이동 전에 잠시 놀기 좋은 장소다. 아들을 썰매 태우면서 엄청 웃은 것 같다.
그냥 가기 아쉬웠다. 아들의 목적은 기차였지만 나는 맛집이었다. 빵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르기로 마음먹었다. 포기할 수 없었다. 스르르 눈이 감기는 아들을 태우고 급하게 차를 돌렸다. 아들아 아빠도 즐거운 게 있어야 하잖니 혼잣말로 빵집으로 행했던 것 같다.
5시 정도 갔더니 이미 유명한 빵은 팔린 뒤였다. 치즈... 내가 좋아하는 종류는 다 팔려서 아쉬웠다. 아. 다시 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못내 아쉬웠다. 그렇지만 다른 빵도 괜찮았다. 적잖은 양을 샀지만 아들과 함께 게눈 감춘 듯 다 먹었다.
딸기 찐빵도 맛집이라고 아들의 저녁잠 시간이 간당간당했지만 부랴부랴 차에 타고 화지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이라 주차하기가 애매했다. 갓길에 정차를 했고 아들을 안고 뛰기 시작했다. 몇 분을 헤맸는지 모른다. 그냥 갈까 생각도 했지만 다른 상인에게 묻고 물어 결국 찾았다. 처음 생각과 달라 당황했다. 나는 찐빵 안에 딸기가 있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딸기를 갈아 넣어 찐빵 반죽에 넣은 것이었다. 어쨌든 샀다.
신나게 놀았지만 산후조리원에 있었던 며칠 아들을 재우면서 느끼는 것은 아들이 엄마를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보고 싶은데 없어
잠자리에 같이 누워 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나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 아들이 엄마를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 줄 몰랐다. 아들의 모습에서 엄마를 그리워하거나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늘은 유독 엄마를 찾는다. 아들아 곧 엄마가 올 거야 조금만 견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