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행복한 삶을 위한 10가지 길

by hohoi파파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갈구는 인간이 가지는 기본 욕구다. 사람은 성장하고자 한다. 또한 영원한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행복의 이면에는 불행도 있다. 살면서 행복한 상태만 있을 수 없다. 불행은 땅거미가 지듯 맞이 할 겨를도 없이 순간 찾아온다. 예측 한들 모든 불행을 피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손 놓을 순 없는 노릇이다. 불행한 이유를 알아보고 덜 불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 만한 책 같다.


내 삶은 무엇 때문에 불안할까?

저자는 불안한 요인을 욕심이라고 말한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했는지 1장, 첫 시작을 이렇게 시작한다.

욕심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서문을 읽을 때 까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저자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욕심이다.

누구보다 더 이뻐지고 싶고, 더 성공하고 싶고, 더 돈을 벌고 싶어 한다. 한도 끝도 없이 더. 더. 더를 원한다. 설령 내가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서 부추긴다. 진정으로 내가 원해서 인지 남과 비교해서 맞추려는 시도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사람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죽을힘을 다한다. 자기희생도 기꺼이 한다. 하지만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는 일이다. 조금도 진전 없다. 세상의 일이 노력만으로 다 이루어지는가? 여기서부터 불행의 씨앗이 싹튼다.


2. 생각이 적이다.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우리 기분이 달라진다. 우리의 해석 여하에 따라서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
우리는 단 하루 만에 대인이 되었다가 소인이 되었다가 할 수 있다. -폴 클리-

자신의 기억, 생각, 감정을 신뢰할 수 있는가? 과연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러한 기준은 누가 만드는가? 이 모든 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하고 판단한다. 감정도 기억도 경험도 자신의 틀로 재생산한다. 그래서 왜곡되기 쉽다. 누구에게는 문제가 될 것이 누구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마음먹기 달렸다.


누군가에게 위로할 때 쉽게 하는 말이다.(쉽게 쓰는 말이었는데 이렇게 깊은 뜻이) 상황, 문제를 볼 때 전체를 조망할 여유가 필요하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관점 확대가 필요하다.

저자는 불행은 불행한 생각을 스스로 심는데서 오고 상황을 자기 멋대로의 해석하는 태도에서 온다고 한다.

올바른 생각을 위해서는 자신의 선입견을 경계하고 다른 이면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 중에 내가 옳다고 믿는 생각을 선택하면 그만이다. 결국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3. 결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라는 말이 아니다.

현실을 직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고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찾으라 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오지 않은 미래를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다. 우리는 아직 경험하지 않은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한다. 심지어 두려워한다. 그래서 불안하다. 미래가 예측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도망가고 본다. 애써 외면하고 부정한다. 하지만 잠시 자유로울 뿐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거나 눈덩이처럼 커져 있는 것을 경험한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나를 인정하는 꼴이다. 하지만 인정을 하고 충실히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노력을 찾는다면 행복하리라 생각이 든다.


최근 어느 학생과의 상담한 것이 불현듯 스친다. 과거의 경험으로 현재 학교를 잠시 떠나 있는 학생이다.(구체적인 내용은 비밀보장으로 양해 바란다.) 몇 차례 상담을 하면서 책을 권했다. [10대에 꼭 해야 할 32가지] 책이다. 어제는 행복에 관한 내용이었다.

행복해지려면 행복한 일을 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의 말은 냉소적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과거 경험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나 미래의 두려움으로 우물쭈물, 갈팡질팡 망설이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하지만 이 말도 쉽지 않다. 사회복지사로서 사람들을 직면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현재 고통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나에게 영향을 주는 외부요인은 없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는 동의 하지 않는다. 걱정 없이 죽을힘을 다하지 않아도 기본 욕구는 충족되는 살만한 사회 시스템, 구조가 먼저겠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성찰한 뒤 내가 옳다고 믿는 그 일을 해야 한다.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 "미래의 문제는 미래에서" 말처럼 과거의 경험과 미래의 걱정으로 고민이 길어지면 쓸데없는 에너지와 인생만 낭비하게 된다. 결국 나와 나를 이루고 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행복은 시작된다. 그리고 용기 내서 나서야 한다. 힘들겠지만 첫걸음을 떼야한다. 떼는 순간 다음 걸음은 조금은 덜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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