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by Letter B




사냥이 시작됐다


어둠을 전하니

구원의 찬가 울린다


이제 막 눈을 뜬 자

받들지 않고

대책 없이 부수니

사유를 묻지 않는다


맞이하라 고된 사유의 값을

삶에 적응하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풀고는

가장 낮은 자세로 전하니

인간 답고자 할수록

다시 태어나리라.


목청 높이거라

내 머무느니

길들여지지 않는 자

길을 열지 어니

깨달음이 무용하다


음지를 모두 숨기시고

더할 나위 없이 다정하여라

눈높이를 맞추니

걸음을 옮기라 명하신다


아량을 베푸니

답을 구하는 자 절로 고개 숙이리라



이전 03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