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헌트』와 『피고인』으로 보는 집단의 폭력성과 사법적 정의
나는 너희의 희생 제의를 싫어하고 경멸하며 너희 모임을 기뻐하지 않는다. 너희가 나에게 불로 태워 바치는 희생제물이나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를 드려도 내가 받지 않을 것이며 살진 짐승으로 화목제를 드려도 내가 거들떠보지 않을 것이다. [.....] 너희는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마르지 않는 개울처럼 흐르게 하라. (아모스서, 5:21-24 KLB)
피해자를 가해자로: 이른바 ‘피해자다움의 신화(rape myth)’와
최근 대법원 판결례의 변화 흐름
나가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니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서 있는 여자만 남았더라. (요한의 복음서, 5:21-24 K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