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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전토끼 Jul 31. 2024

미국, 현명한 바보, 인문사회적 통찰

책 <옥시모론 OXYMORON>의 텀블벅 펀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들

오랜만에 공지성 글로 인사드리네요.



일전에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한다고 공지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바로 <옥시모론>이라는 책의 출간 프로젝트였어요.



<옥시모론>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이야기가 참 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옥시모론(OXYMORON)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OXY는 현명함을, MORON은 바보를 뜻합니다. 현명한 바보, 어원에서부터 상충한 가치가 충돌하는 모순을 품고 있죠. 책의 제목처럼 제가 직접 겪은 미국은 모순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이 책을 미국생활의 에세이 책으로만 출간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살면서 미국 사회와 문화의 문제점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과도한 의료 비용, 총기 허용으로 인한 치안의 부재, 마약의 남용, 과도한 팁(Tip) 문화 등입니다. 


실제로 생활하면서 겪은 사건들도 있고, 현지 언론에서 봤던 미국 사회, 문화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미국 사회의 다양한 형태의 모순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그 이후부터 책의 내용에 미국 생활에 대한 경험담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문화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을 대중적으로 담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디어에서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소재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미국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모순의 스펙트럼을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이지만 알기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강가 출판사의 이지성 대표를 만나서 단순히 생활수기를 담은 에세이가 아닌 인문사회학적 통찰까지 담은 사회과학 서적으로 멋지게 거듭난 것 같네요. 이 글을 빌려, 강가 출판사 이지성 대표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 책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진짜 현실을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반부에는 미국 생활의 희로애락 및 생활 조언과 관련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후반부에서는 미국 사회와 문화의 명암을 소재로 에피소드를 구성했습니다.



옥시모론(OXYMORON)의 모순처럼 상충한 가치가 공존하는 다양한 미국의 모습을 보며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에 대한 틀을 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반부 ‘옥시 OXY’ 에서는 미국 생활에 대한 경험담을 통해 미국 생활의 다양한 면모들과 실전 생활 조언을 흥미롭게 전달합니다.


후반부 ‘모론 MORON’ 에서는 미국 생활을 통해 겪었던 미국 사회,문화의 민낯과 같은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필자의 사회학적 통찰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집 근처에 이 마트가 있으면 집값이 급상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미국인들의 트레이더 조스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우리나라에 역세권이 있다면 이곳은 트세권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이곳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마트-



이때, 나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세히 보니 내 옆 차는 경찰차였으며, 그 운전자는 경찰이었다. 그리고 차를 갓길에 정차하려는 순간, 그 옆 차는 순식간에 내 차를 가로막았다. 정말, 할리우드 영화에 나올법한 장면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추격전-




국가의 기능 중에 가장 큰 기능이 치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역설적으로 자국 내에서 총기 사고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사망자 수보다 총기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총-




하지만, 대다수 미국인의 여론 흐름과는 다르게 현재 미국의 정치권은 각 당의 당리당략과 다양한 이해관계집단의 이익들이 결합하여 각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있다. 

-정치 양극화-



결국, 환자가 자신이 처방받은 약이 얼마나 강력한 마약 성분이 있는지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채, 단순 치료제인 줄 알고 장기간 복용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중독되어 가는 것이다. -마약-






<옥시모론>은 미국 생활 에세이로 시작해 사회과학 서적으로 끝나는 어찌 보면 에세이와 사회과학의 경계에 서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원고 집필과 출판 과정을 겪으면서, 작가로서 대중적이면서, 실용적이고, 이에 더해 사회과학적 지식의 깊이도 어느 정도 있는, 그런 사회과학 관련 서적을 집필하고 싶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품게 된 것 같습니다.


<옥시모론>이 독자들에게 진짜 미국의 모습을 재미에다가 날카로움 한 스푼 더 해서 풀어낸 사회과학 서적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작가로서도 사회과학 서적의 데뷔(Debut) 작이자 향후 집필 활동의 멋진 초석이 되길 희망합니다. 


미국생활의 진솔한 경험담과 미국 사회, 문화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통찰을 담은 책 <옥시모론>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텀블벅 링크를 참조하셔서 후원 부탁 드릴게요.


텀블벅 링크에서 옥시모론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텀블벅 링크  https://tumblbug.com/oxymo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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