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런 거 몰라’ 보다는 ‘일단 해볼게요’

자기 계발에는 나이가 없어요

by 안온

매주 금요일은 주간보고를 한다.

당직자가 담당자별/팀별 취합을 하는데 매번 다들 늦는다. 그래서 금요일은 취합 독촉 (?)하는 게 일이라면 일이다.


스마트한 차장님 덕분에 팀즈 파일공유를 알게 되었다. 실시간 연동이라 회신 독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한편으로는 젊은 나는 왜 이런 방식을 도입해 볼 생각을 안 했을까? 하는 자기반성도 했다.


차장님이 공유해 준 파일을 좀 만져보니 실시간 연동도 되고, 내보내기 해서 편집도 되니 신세계였다. 앞으로 업무처리 너무 간편하겠잖아??라는 신난 마음에 들떠있었다.


이런 날 보고 옆자리 또 다른 선배가 놀란다.

뽀시락 뽀시락 어찌 그렇게 문서 tool을 잘 다루냐고 말이다. 잠깐 버튼 몇 개 까딱하니까 추가로 더 알게 되었을 뿐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가 익숙한 나한테는 쉽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어려워하는 코딩, 생성형 AI tool도 누군가에게는 딸깍-하나면 다 처리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이 이 쉬운 걸 왜 못하지?라는 답답함도 있었는데, 딱 중간 연차에 속해보니 느껴진다.


첫 째, 할 수는 있는데 혼자 하기까지 답답하니 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둘째,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하는 것이 (새로운 것이 빠르다는 걸 알아도) 편하기 때문이다. 무언가 새로이 배우는데 들이는 노력 자체가 귀찮기 때문이다.


새로운 게 나오면 부지런히 써봐야지,

똑순이 선배가 돼서 나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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