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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망고케이크 Sep 25. 2021

무엇을 위해 대학원에 가고 싶은 걸까? - part 1

적성탐구는 서른이 되어서도 끝나질 않아

작년부터 학점은행제를 통한 상담심리학과 학부공부를 알아봤었다.


나중에 심리상담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데, 심리상담을 직업&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학부부터 전공해야 석사때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 공부 할 정도로 내가 심리학에 대한 애정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았을땐, 아니였다.

그렇게 근 1년이 흐르고,

회사 후배가 대학원에 붙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부 그리고 커리어에 대해 늘 같이 이야기하던 후배였다. 근데 그 후배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고, 나는 방황하다가 끝났다. 똑같이 주어진 1년이었지만 서로의 시간의 농도는 달랐다.


그는 꿈을 향해 가고있었고,

나는 안되는 이유만 찾기 급급했다.

내 자신이 초라해졌다.


그리고 작아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면 되지만 그 자리에서조차 나는 만족하지 못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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