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용어들
장면이란 같은 장소와 시간 내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행동이나 대사로 구성된 영화의 기본 단위를 의미한다. 한 씬은 특정 공간과 시간 안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의 최소 단위로 볼 수 있다.
나레이션은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사건을 설명하거나 줄거리를 전달하는 음성 표현을 뜻한다. 등장인물이 직접 말하는 대사가 아닌, 상황을 묘사하거나 배경 정보를 제공하는 목소리를 가리킨다.
효과음은 화면에 등장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소리만 들려오는 경우에 사용된다. 이는 배경음, 환경음 등 장면의 분위기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버랩은 앞 장면과 다음 장면이 겹쳐지면서 부드럽게 전환되는 편집 기법이다. 두 장면이 중첩되어 이어지는 효과를 주어 시간이나 공간의 연결성을 표현한다.
플래시 컷은 화면과 화면 사이에 삽입되는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으로, 시각적 충격이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화면 전환 속도가 빠르며 극적인 인상을 창출한다.
인서트는 특정 동작이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삽입하는 클로즈업 장면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소도구나 인물의 작은 움직임을 확대하여 표현하며, 줄거리 진행 중에 끼워 넣는다.
필터는 전화 너머의 목소리나 마음속 독백 등을 표현할 때 화면에 적용하는 시각 효과를 뜻한다. 보통 흐릿하거나 색조가 변하는 효과로 감정 상태를 전달한다.
디졸브는 두 화면이 서서히 겹치면서 전환되는 편집 기법이다. 시간의 경과나 장면의 마무리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된다.
카메라를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는 촬영 기법을 Tilt up이라 하며,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촬영 기법은 Tilt down이라 한다. 인물이나 사물의 전신 혹은 높낮이를 강조할 때 활용된다.
팬은 카메라의 높이는 고정한 채 좌우로 움직이며 장면을 촬영하는 기법이다. 인물이나 풍경을 따라가거나 공간감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몽타주는 여러 개의 따로 촬영한 화면을 적절히 편집하여 새로운 장면이나 내용을 만드는 표현 기법이다. 시간의 압축이나 대비 효과를 위해 자주 활용된다.
플래시백은 현재 시점에서 과거로 돌아가 그 장면을 회상하는 기법이다. 화면 전환에는 보통 디졸브나 스트레이트 컷이 사용된다. 이야기의 배경이나 인물의 심리를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페이드 아웃은 화면이 점차 어두워지는 장면 전환 효과이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이나 한 시퀀스의 마무리를 나타낸다.
페이드 인은 화면이 점차 밝아지는 장면 전환 효과를 뜻한다. 새로운 장면이 시작됨을 알릴 때 주로 사용된다.
프랑스어로 ‘장면 안에 무엇인가를 배치한다’라는 의미이다. 영화에서는 연출자가 화면 내에 구성하는 모든 요소—배경, 조명, 소품, 배우의 위치와 동작 등—를 사전에 계획하고 배치하는 작업을 뜻한다. 미장센은 영화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오마주는 프랑스어로 ‘존경’ 또는 ‘경의’를 뜻한다. 영화에서는 후배 감독이나 영화인이 선배 감독의 뛰어난 기술이나 업적에 대해 존경을 표하며 특정 대사나 장면을 본떠 표현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오마주는 원작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경의를 표하는 반면, 패러디(parody)는 원작을 변형하거나 희화화하여 풍자하는 기법과 구별된다.
이상으로 주요 영화 용어와 개념에 대해 정리하였다. 각 용어들은 영화 제작 과정과 감상에 있어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