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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에 숨어있는 소소한 카페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박한 공간

by 크라우니
언양 카페 소소숲

언양으로는 연고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우가 먹고싶을때나 정처없이 드라이브를 하고 싶을때 찾아가곤 하는곳이다.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는 어디로갈지 몰라서 잠시 떠돌고 있다가 찾아간곳인데 조용한 공간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았던곳이라 사진으로 담아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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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길을 지나 저수지가 있는쪽에 잠시 주차를 하고 자연의 향에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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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으로는 영남 알프스 둘레길과 작은 낚시터가 하나 있었고 시골 촌동내의 정취를 만끽할수있는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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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찾아갖 언양 카페는 소소숲이라는곳이다. 주차장이 넓어서 편안하게 이용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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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숲은 작은 한옥스타일로 만들어진 멋드러진 건물이었다. 여기 안쪽으로는 사실 논밭밖에 없어서 이곳을 오는것이 아니라면 찾아올 이유가 없을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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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는 이곳이 뭐하는곳인지를 간단하게 알려주는 푯말이 있었다. 커피,아이스크림,음식,디저트 그리고 직접 로스팅을 한다는 말이 간단하게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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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이 내려쬐는 날이라도 주변에 있는 숲에서 불어나오는 산들바람 덕분에 더운줄도 몰랐다. 야외에 앉을수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뭔가 모르게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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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있었다. 심플하면서 깔끔한 텍스트와 로고에서 느껴지는 소소숲만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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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약간 소소한 느낌도 있으면서 갬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놓은 실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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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 오션뷰가 있다면 언양 카페 소소숲은 리버뷰가 있다. 뻥뚫린 느낌은 아니지만 시골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리버뷰가 있다보니 이곳만의 분위기를 느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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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는 쪽방같은 공간이 있고 좌식으로 되어있는 자리가 있다. 바닥에 깔려있는 나무에서 은은하게 퍼져나오는듯한 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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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이 싫은 사람들을 위한 소파자리도 있다. 심플하게 꾸며놓은 분위기는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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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카페는 생긴지가 얼마 안된곳이라 아주 깨끗했다. 샹들리에 조명아래에서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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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페들과 다르게 음료만 있는게 아니라 간단하게 먹을수있는 식사류도 몇가지가 있어서 같이 주문을 해보았다. 물수건도 공장에서 나오는 일회용이 아닌 수건을 직접 제작해 깨끗하게 씻어서 재사용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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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가 들어있는 감태김밥이 소소숲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흔하게 먹는 김밥이랑 다른 감태의 독특한 맛과 향을 느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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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는 김이나 파래랑 엄연히 다르다고 하지만 둘이 섞어놓은듯한 오묘한 맛을 느낄수있는 식재료이며 김밥의 재료로 잘쓰지 않는것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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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로 담근 장아찌는 약간 떯떠름한 본연의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뒤섞여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해줬다. 호불호가 거의 없는 맛있는 불고기가 들어있는 만큼 맛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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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떡볶이는 많이 짜지 않은 단짠단짠한 맛을 느낄수있는 양념맛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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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있고 조랭이 떡이라 다른 떡볶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분식점에서 맛보는것과 다르게 여심을 저격하는 한국식 브런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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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로스팅한 콩이라서 확실히 커피의 맛과향이 남다르다. 산미보다는 고소한맛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다. 탄산음료는 하리토스가 있었다. 타코요리집에서 많이 볼수있는 멕시코 탄산음료인데 흔한 탄산과는 조금 다른 묵직한 맛이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음료이다.


분위기도 참 깔끔하고 음식맛도 그만큼 훌륭했던곳이라 만족스러웠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기 참 좋았다.



Place _ Ulsan in Unyang

Photo and written by Crowny

Cam _ Canon 5D Mark IV

Lens _ 24-70mm f2.8 L II , 11mm f4.0

Instagram : mat_didas (맛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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