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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항상샬롬 Jun 05. 2020

한 달 되어 조회수 만 번 두 번 찍다

이런저런 이야기 6

  2월에 시작한 사회복지사 실습과정이 어제부로 끝났다. 코로나로 인해 두 달간 실습을 못 나가다가 5월부터 다시 나가서 드디어 실습이 끝났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온몸 삭신이 쑤시지만 뿌듯하고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이제 열심히 브런치에 글을 적어봐야지. 히히.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 정말 너무너무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다. 가끔 주눅도 들고 내 글이 초라해 보이지만 난 그냥 '나'니까 내 마음대로 그냥 열심히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다. 비교하면 더 슬프니까 그냥 인정하고 포기하니 마음이 편하다. 흐흐.


 실습도 끝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다 보니 오늘  통계를 눌러보다 '아 맞다. 나도 조회수 잭팟이 터진 날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복지사 실습 중에 핸드폰을 잘 못 보게 되는데 3,4일간 계속 진동이 두 번씩 자꾸 자주 울리던 때가 있었다. 쉬는 때 짬짬이 알림을 보니 구독자가 100명을 돌파했고 조회수가 천 단위씩 계속 찍혀서 알림이 와있었다. 놀람, 흥분, 당황, 무서움까지. 이게 뭔 일인가 싶었다. 아마도 다음 사이트에 메인글로 걸리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브런치 메인에도 며칠 계속 올라져 있는 걸 봤는데 그 영향인 듯싶다.


  내가 브런치 작가로 글을 쓰게 된지는 오늘부로 한 달 하고 5일이 되었다. 여기 브런치 작가님으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글맛 작가님의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고 싶습니다'라는 책을 읽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글맛 작가님의 팬이 되었고 나도 한때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책 본문에서 알려주신 여기 브런치를 알게 되었고 브런치 작가 통과를 위해 블로그에 난임을 주제로 연재했었던 글 하나를 보내고 소식을 기다렸다. 3,4일이 지나 알림이 떠 있었고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너무 신나고 얼떨떨하고 기분이 좋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도 하고 며칠 동안 방방거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한 번에 통과되다니 이상해서 검색해보고 또 해봤는데 한 번에 통과되신 분들도 있지만 여러 번 실패 끝에 통과되신 분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글을 잘 써서 한 번에 뽑아주셨다기보다 연재성이 있고 평범하지 않은 내용이라 뽑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임으로 많은 경험을 해봐서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재 글을 써보려 한다.

  

  

조회수 만 명 찍은 을 기념하고자 찍어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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