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2급 실기시험에서 3점 차로 떨어지고 내일모레 다시 시험을 보는 날이다. 그런데 공부하기 싫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귀찮다. 쩝.
평일에는 5살 둘째가 유치원에 가면 이런저런 집안일들로 바빠 공부를 많이 못하고(사실 이런저런 핑계 중) 낮에 잠깐씩 공부를 했다. 그리고 둘째를 재운 후 밤에 다시 공부를 했다.
주말에는 둘째와 놀아줘야 하기에 낮에는 공부를 전혀 못하고 역시나 밤에만 공부를 했다. 밤에 하는 공부가 확실히 집중도 잘되고 좋다. 하지만 그것도 또 오래 하질 못한다. 마흔 살 초반까지만 해도 새벽 1시까지는 거뜬했는데 요즘은 11시만 되면 졸리다. 쿨럭.(지금은 마흔중반을 넘은 나이)
게다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도 힘들다. 허리, 등, 어깨가 너무 아파 자주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역시 공부는 젊을 적에 해야 하나보다. 요즘 대학생 조카에게 웬만한 자격증은 20대에 다 취득해 두라고 계속 잔소리 중이다. 후후.
그래, 공부는 무슨 공부냐. 공부는 개뿔.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 해야 제맛이지. 고로 오늘 공부는 끝. 내일 해야지.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