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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확진자가 수십 명으로 퍼지기 직전에 다녀왔던 터러 준비물을 철저하게 준비해 갔다. 3월에 온 가족이 코로나에 다 걸릴 줄 알았다면 조심조심하지도 않고 준비물도 대충 챙겨서 막 다닐걸. 흐흐.
암튼 여행을 가기 전 2주 전부터 생각나는 준비물을 미리미리 캐리어 가방에 담고 적고 체크하면서 준비했다. 그 준비물을 정리해 보았다.
우리 가족은 남편과 나, 12살 딸 그리고 6살 아들내미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가 어리다 보니 둘째를 위한 짐들이 제일 많았다.
[아이들과 4박 5일 다녀온 제주도 여행 준비물]
*의료약품-체온계(매일 수시로 열체크를 했음), 자가진단키트(여행 중에 열이 나면 사용하려고 챙겨 갔음) 타이레놀, 정관장, 상처크림, 밴드, 종합감기약(성인용, 유아용)
*래시가드 수영복(마지막 풀빌라 수영장에서 사용하려고)
*머리끈, 빗, 머리핀(첫째 딸아이를 위해)
*소독 스프레이, 의류 소독 스프레이(두 종류의 스프레이는 숙소에 도착해서 그리고 차에 수시로 뿌렸다.)
*손세정제(스프레이형, 겔형-두 가지 모두 자주자주 수시로 사용)
*소형 장난감(비행기나 숙소에서 둘째 아들 놀이용으로)
*색칠북, 사인펜(둘째 놀이용)
*모래놀이 키트(바닷가 해변에서 모래 놀이시켜주려고)
*가족관계 증명서(비행기 탈 때 미성년자 아이들을 위해 필요)
*남편과 내 화장품(화장품, 헤어크림, 폼클렌징 등등)
*비눗방울 놀이(야외나 펜션 마당에서 놀이용으로)
*일회용 비닐, 일회용 장갑(차에서 밥이나 간식 먹을 때를 대비)
*휴대용 가습기(숙소가 너무 덥고 건조할 것 같아 챙겨갔는데 진짜 큰 도움이 됨)
*우비, 우산(우천 시 대비)
*사탕, 젤리, 초콜릿(남편과 나의 당 충전과 둘째를 위해)
*여행 글자 토퍼(우리 가족 제주여행 토퍼를 준비해 갔는데 정작 한 번도 사용 못함. 쿨럭)
*핸드폰 충전기(두세 개 챙겨가서 세 식구가 잘 사용)
*영양제(우리 부부용, 아이들용-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양제를 먹었음. 그랬더니 확실히 덜 피곤)
*얇은 이불 두 개(숙소에 이불이 부족할 때를 대비, 또는 차 안에서 필요할까 봐)
*선글라스(온 가족 모두 준비)
*치약(특히 유아용 꼭 챙기기-가끔 깜빡할 때가 있음), 칫솔, 여행용 비누 샴푸
*물티슈, 휴지(물티슈는 특히 필수)
*상하의(특히 유아들 옷은 여유 있게), 속옷, 양말
이 모든 준비물을 제일 큰 캐리어 하나, 중간 캐리어 하나, 둘째의 유아 캐리어(아주 작은 소형)에 모두 담았고 남편과 나는 등에 메는 배낭형 가방도 챙겨 갖고 다녔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