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항상샬롬 Apr 27. 2022

음식은 역시 장비 빨

짧은 글 짧은 생각 15

  우리 집에는 10년 된 에어프라이어가 있다. 빵, 군만두, 너겟, 고구마튀김, 감자튀김 등등 다양한 요리들을 잘해 먹었고 지금도 잘 쓰고 있다. 확실히 기름이 쫙 빠지고 나름 바삭한 식감이 되게 해주는 것이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며칠 전 튀김기 하나를 장만했는데 역시 음식은 장비빨이라는 것을 정말 실감했다. 치킨을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기가 막힌다. 주문 배달해서 먹는 치킨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지니 말이다.


  오늘 조카가 놀러 왔길래 겸사겸사 치킨을 만들어주니 치킨집보다 더 맛있단다. 바삭하고 짜지 않고 덜 느끼해서 계속해서 먹게 된단다. 확실히 치킨을 다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했다. 아무래도 깨끗하고 좋은 기름에 튀겨서 그런 듯하다.


  냉동 외국산 닭살을 사서(가격도 착하고 고기질도 좋다) 해동후 씻어 소금과 후추로 염지하고 튀김가루 반죽을 묻힌 후 치킨파우더를 한번 더 발라 튀김기에 10여 분만 튀기면 맛있는 수제 치킨이 완성된다.


  앞으로 우리 집에서 치킨 사 먹을 일은 없을듯하다. 역시 음식은 장비빨이다.


튀김기로 요즘 만든 튀김들

https://brunch.co.kr/@sodotel/512


  

작가의 이전글 오늘 아침에도 딸을 울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