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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와 손글씨
짧은 글 짧은 생각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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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샬롬
Jun 13. 2022
요즘 글쓰기에 도움을 얻기 위해 손자병법을 필사 중이다. 오랜만에 손글씨를 쓰니 글씨가 내 맘처럼 써지질 않았다. 그래도 요 며칠 꾸준히 하다 보니 점점 내 글씨체가 나오고 있다.
엄청나게 잘 쓰는 글씨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봐줄만하달까.
초등학교 때부터 제법 글씨를 잘 쓴다는 말을 들었다. 중, 고등학교 때는 반에서 서기를 도맡아 하곤 했다. 수업 때마다 칠판에 선생님이 주신 필기 내용을 적어주고 나서 나는 또 내 공책에 친구의 공책을 보며 필기를 또 했더랬다.
학교나 교회
등에서도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에 글씨가 필요하면 항상 내가 다 쓰게 되었다. 나름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뿌듯함도 생겨서 늘 기분 좋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내 글씨체가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도 요 며칠 새에 알게 되었다. 필기를 하다 보니 긴장이 되고 더 이쁘게 잘 쓰려는 마음 때문인지 펜을 쥐는 가운데 손가락이 아프긴 하지만 글씨를 쓰는 게 이렇게 재미가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글씨를 더 멋지게, 더 이쁘게 쓰려면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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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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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샬롬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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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
저자
레크리에이션강사/초등수학강사/ 첫째는 난임을, 둘째는 조산으로 인한 장기입원을 겪은 파란만장 40대 후반의 엄마/ 중1, 초1 남매를 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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