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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항상샬롬 May 31. 2023

아이패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40대 후반 아줌마의 아이패드 체험기 4

그 후 본격적으로 무료그림 어플들을 깔아 실행시켜 보았는데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어플이 나랑 제일 잘 맞았고 다루기가 쉬웠다.


초보인데 바로 유료결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가 좀 버거웠고 일단 무료어플부터 사용해 보면서 익히고 조금 숙달이 되면 그때 가서 유료 프로그램으로 갈아탈 생각이다.


스케치북 어플을 깔자마자 마음대로 이것저것 막 눌러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글씨도 써보고 했다. 오호 재미있네. 신기하기도 하고.


지웠다 그렸다 다시 살려내는 것들이 가능하니 그림 그리기에 최적이다. 이래서 갤럭시탭이든 아이패드로 다들 그림을 그리는 거구나.


스케치북 어플 사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검색해서 보면서 똑같이 따라 그리며 연습을 했다. 어려웠지만 하다 보니 점점 손에 익는다.


그래도 내 마음대로 그림이 표현되지 않는 걸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진작 그림 그리는 법좀 배워둘걸. 어렸을 때 미술학원 열심히 다니라고 할 때 엄마 말씀을 잘 들을걸 후회가 막심하다.


역시 '엄마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 떡이 생긴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듯. 아무튼 머릿속에 생각한 것들을 바로바로 쓱쓱 그려내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다.


그래도 매일매일 연습을 하다 보니 조금씩, 아주 조금씩 늘어나는 느낌이 든다. 일주일 정도 그림연습을 한 후 부족한 대로 브런치북으로 만들었던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인스타툰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두근두근 거렸다. 발로 그린 그림 같아서 창피했지만 처음부터 잘 그리는 사람이 어디 있나.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뭐든 시작을 해봐야 하면서 실력이 늘고 일취월장할 것 같다.


조금 더, 조금만 더 연습하고 올리자는 생각만 하면 진짜 언제 올리게 될지 장담을 할 수가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확 올려버렸다.


그림보다 글이 더 많은 내 인스타툰이지만 뭐 이것도 나의 개성이기도 하니까. 일단 밀고 나가는 걸로. 꾸준히 열심히 올려봐야겠다. 이러다 너무 유명해지면 어쩌지? 쿨럭.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들

https://brunch.co.kr/@sodotel/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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