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오미의 기쁨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 나오미입니다. 무척이나 더운 날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새 나오미는 더운 와중에도 생애 그 어떤 순간보다 단단해진 저를 마주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득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해졌어요. 흐흐흐
돌아보니 최근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던 적이 없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내면을 가지게 된 것이 고독한 시간을 일부러 만들기 위해 투쟁해 온 결과임도 깨닫게 되었답니다.
대체 혼자 있는 시간은 어떤 힘이 있길래 저는 그런 걸 얻게 된 걸까요? 왜 많은 사람들이 고독한 시간을 가지는 걸 추천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오늘은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이라는 책을 통해 그 비밀을 파헤쳐볼까 합니다.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 교수입니다. <잡담이 능력이다>, <독서는 나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등의 저서로 알려지신 일본 메이지대학 교수이십니다.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하셨고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며 일본과 한국에서 300만 독자를 보유하고 계시다고 해요.
책의 내용 궁금해지시죠? 이 책을 추천하는 세 가지 이유, 소개해 드릴게요!
첫째, 혼자만의 시간이 항상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에게는 철저한 외로움에 빠져 지낼 수밖에 없었던 삶의 구간이 있으신가요? 저자는 대입에 실패한 후 직장을 얻을 때까지 10여 년간의 고독의 늪을 지났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이들보다 늦어진 자신의 진로를 한탄하며 보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뒤처진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졌다고 해요. 그 모든 시간을 지난 후 돌아보니 혼자 있는 시간에 느끼는 고독감이 엄청난 에너지로 변환되어 자신을 끌어왔음을 알게 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째, 사람들은 언젠가 '단독자'로서의 자신을 만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혼자 있으면서 고독을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신적인 균형을 잃고 위태로웠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고독을 극복하면서 단독자임을 자각할 수 있었고, 오로지 혼자서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by 사이토 다카시
책 속에서 저자는 '무리 지어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라는 문장을 던집니다. 살아가면서 어떤 집단에 속하느냐는 꽤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주고받는 영향이 다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특히 무언가를 배우거나 공부할 때에는 홀로서기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실제로 친구들과 떨어져 자신과 마주할 때 함께 있는 시간에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을 느끼고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셋째,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력을 실력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저자는 '자기력'이라고 명명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대치에 대해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동시에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 고독한 시간이 굉장히 유용하다고 해요. 그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기술로 바꿀 수 있고 그것이 자신의 실력이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읽으며 제가 왜 그리도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직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이 되도록 홀로 고독한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는 걸 발견했거든요. 진로가 맘에 안 든다며 고민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이미 취직도 했고 돈도 잘 버는데 뭐가 문제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인생이 참으로 맘에 들지 않았어요. 무엇을 위한 삶인지 모른 채 일벌레로 죽고 싶진 않았던 것이죠.
이것은 아직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단독자'로서의 나와 만나야만 알 수 있는 것임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슨 일을 하는 걸 좋아하는지, 이대로 살았을 때 후회는 없을지 멈춰 서서 제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것이죠.
또한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와 기대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실패감이나 죄책감으로 점철되었다 느꼈던 모습들을 반추하고 다시 세상에 나갔을 때 보이고 싶은 나를 떠올리고 고수들로부터 새로운 방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왔음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로스쿨에 대한 로망을 청산하기 위해 로스쿨 진학을 준비해 보기, 출판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 컴퓨터 학원 5개월 수강 완료하기, 이론 수업만 듣고 미뤄두었던 사회복지 현장실습에 도전하기 등은 자아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제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이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다. 그럴 때 직면한 상황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큼은 항상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고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떠한 시련에도 쉽게 꺾이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by 사이토 다카시
최근 자꾸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또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바꿔 보고 싶다는 욕구를 자주 느끼고 계시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추천합니다. 찌질 해 보이고 연약해 보이는 그 시기를 극복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인생을 살고 계신 저자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이 왜 필요하고 얼마나 좋은지 배우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지금까지 나오미의 기쁨 도서관 나오미였습니다.
좋은 책과 함께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나오미의 목소리로 들어보세요!
◆ 북 큐레이션 '나오미의 기쁨 도서관'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9779
◆ 나오미의 헤드라잇
https://m.oheadline.com/creator/profile/e4d89f12436a4355ad193f33c3290544
◆ 나오미의 프립 <자유를 찾아가는 글쓰기> 시즌2
https://www.frip.co.kr/products/167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