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과장의 일상속 쉬운 심리학
할까 말까 고민되는 순간이 있지요.
'이직을 할까 말까'
'이번에 발표를 한다고 할까 말까'
'이번 파견 근무를 간다고 할까 말까'
'팀장님께 보고를 할까 말까'
'10일간 휴가를 간다고 얘기할까 말까'
' 저 사람에게 말을 걸까 말까'
이런 경우에 당신은 주로 어떻게 하시나요?
결국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결국 하지 않는 편인가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은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을 듯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무엇을 새롭게 하는 것보다는 하지 않는 게 더 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텐데요.
즉, 무엇을 함으로써 얻는 생길지 모르는 손실이 하지 않음으로써 생길지 모르는 손실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부작위 편향(不作爲 偏向, omission bias)’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와도 비슷한 의미입니다.
'하지 않음'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심리적 안정성 때문입니다. 새로운 것보다는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큰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지 않음'을 선택한 뒤 나중에 후회한 적은 없으신가요? 시간이 더 흐른 뒤 미련이 더 크게 느껴진 적은 없으신가요?
과연 '한 것'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 이 둘 중 무엇이 더 클까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더 큽니다.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했을 때 결국 더 큰 만족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하기로 결심하고 결국 했을 때 처음에는 후회한 적도 많았습니다.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그냥 하던 것만 했으면 내가 지금 이 고생은 안 하고 있을 텐데'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해보니 재미있네. 몰랐던 것도 있고'
막상 해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안 했으면 후회할 뻔하였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때요? 당신도 이런 적이 있나요?
당신의 앞에 길이 하나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망설여집니다. 바로 옆에는 늘 가던 길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너무나 익숙한 길입니다. 익숙한 그길은 안전하게 당신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줍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그저 데려다줄 뿐입니다.
새로운 길은 당신을 두렵게 합니다. 가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길을 헤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통해 당신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길로 간다면 그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또 그 끝에 새로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가지 않으면 새로운 실패도 없지만 새로운 성공도 없습니다.
새로운 길을 가지 않으면 길을 헤매지도 않지만 새로운 길을 알 수도 없습니다.
새로운 길을 가지 않으면 마음은 편안하지만 두근거림은 없습니다.
가끔씩은 당신이 용기를 내봤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씩은 당신이 새로운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씩은 당신이 새로운 실패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없을 테니까요.
또 다른 삶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삶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봐야죠.
당신의 가지 않은 길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잘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잘해왔던 당신이잖아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