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는 누군가
의 머리 위로 하늘이 내려앉고
저도 모르게 기울어짐.
생각이 창 밖으로 끌려나가
팔이, 다리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마음이 쉬지 못하는 사이
돌아다니다 온 생각이
기울어진 몸을 일으킨다
흐린 날이다
은회색 구름이 하늘을 다 채웠나
걸음도 기울어짐.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