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강물이 보기만 해도 상쾌하여
모처럼 호흡이 편안해지는데
턱, 하고 눈앞에 올라오는 녹색.
순간 푸른빛이 아련히 물러나고
발밑으로 단단한 생명의 힘을 느낀다.
여린 녹색의 핏줄이
야무지게 얽고 있는 봄의 대지.
문득 사람인 내가 낯설다.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