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까지 동그라니 예쁘던 것이
한 입 베어 무니 모양이 흐트러진다
생긴 거야 아무려나 상관없다는 듯
단 맛 폴폴 내며 접시에 앉아 있다
한 입 더, 또 한 입 더
달다, 꼭지 끝까지.
동그마니 반건시 한 개가 남아서
옆에 뭐가 있었나 하는 표정으로 올려다본다
서운해마라,
나는 너를 달게 기억할 것이니.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