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나는 과정을 그리는 사람이다.
그림을 시작할 때 정확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주제나 그리고 싶은걸 그리기 시작하고,
내 마음에 들 때까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각한다.
완성된 그림은 내가 만족하는 그 순간일 때,
그것으로 끝이 난다.
나의 주 고민은 사회적 문제보단 내 내면의 고민이다.
끊임없이 고민을 반복하고,
끊임없이 나를 비판한다.
그래서 여기서
1. 처음과 같은 방식을 이어가야 하는가.
2. 계속 이런 방식의 관찰을 통해 방향을 찾아서
나아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