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연인과 이별 후, 내 잘못이었건 상대의 잘못이었건 다시 재회하고 싶다면 아래 지침사항들을 잘 읽어보길 바란다. 아무런 노력을 할 생각도 없으면서 그저 상대와 재회하기만 바란다면 읽지 않아도 된다.
첫째로, 연인과 다시 재회하고 싶다면 내가 잘못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야 한다. 이별의 원인이 내가 아니었더라도 분명히 사귀면서 상대가 나에게 맘에 안 들어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혹은 이별 후에 나에게 이러지 말라고 이야기해준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상대와 재회하고 싶다면 우선 이러한 문제부터 돌아봐야 한다.
사귀기 전에 지속적인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부분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상대와의 재회에 성공할리가 없다. 성공하더라도 그 만남은 분명히 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나의 가치를 올려 상대방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는 이미 다른 사람을 소개받아 연락 중일 수도 있다. 그러한 상대방에게 내가 새로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사귀었을 때 그 모습보다 내 스스로 나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 내가 나의 가치를 올리지 않는 이상 상대방에게는 그저 헤어졌던 옛 연인 정도에서 그칠 것이다.
세 번째로,자꾸 연락하면 안 된다. 자꾸 연락하는 건 재회를 망치는 가장 큰 지름길이다. 그립고 너무 힘들다고 상대방에게 연락해서 주절주절 이야기해봤자 상대방은 듣고 싶지 않다. 이미 헤어진 사이에서 사귀었을 때의 아름다운 추억까지 망치고 싶다면 연락해도 된다. 하지만 정말로 재회하고 싶다면 마음을 굳게 먹고 절대 연락해서는 안 된다.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이미 달성했다면 상대방에게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다.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기까지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다. 그리고 참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정말 이제 더 이상은 힘들다고 느껴졌을 때 이별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쉽고 그립다며 연락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다시 힘들었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신과 만나기는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적어도 "다시 만나도 괜찮아. 나 꽤 괜찮은 사람이 되었어. 다시는 상처 받게 하지 않아."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더 멋지고 근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와 헤어지고 나서 나보다 더 못난 사람을 만날 거면 상대방도 굳이 연애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 역시 적어도 상대방과 만나던 그때의 모습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어야 한다.
한번 헤어진 사람과 다시 시작할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잘못했던 점만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다시 헤어지려고 재회하는 사람은 없다. 정말 상대방과 재회해서 진심으로 잘해보고 싶다면 적어도 이 정도의 마음가짐과 실행력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