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던 이유가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일인가?
이별하고 나면 어느 날은 미운 기억으로 가득 찼다가도 어느 날은 아름다운 기억과 사랑을 주고받던 감정들이 떠올라서 견디기 힘든 날들이 찾아오곤 한다. 카톡방을 들여다봤다가 SNS를 들어가 봤다가 같이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온다.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버겁게 느껴지고 '내가 조금만 참을걸 그랬나?'싶은 생각도 든다. 분명히 너무나 미웠던 사람인데, 날 너무나 힘들게 했었는데… 그 기억들이 뭐라고 굳게 마음먹었던 나를 다시 흔들어 놓는다.
이때 그 생각에 빠져있지 말고 내가 헤어지기까지 마음먹었던 이유들을 나열해봐야 한다. 상처 받았던 일들, 들었던 모진 말들, 더 이상 내가 소중한 것 같지 않았던 순간들을 모두 적어보면 다시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가 명확해진다. '아 그랬었지, 나 이렇게 힘들었었지. 참 나쁜 사람이었지.'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없이 그저 지금 당장 보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다시 나를 힘들었던 순간으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 더 죽을 것 같은데 어떡하냐고? 어차피 누구를 만났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면 슬픈 건 당연한 것이다. 그 사람이라서 더 무언가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헤어지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가.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가 결정했던 이유들을 좀 더 명확하게 해야 한다.
헤어져야 했던 이유들을 나열해본 후 그 사람과 헤어졌던 이유가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일인가를 생각해보자. 여기서 "NO"라는 답이 나온다면 다시 만나서는 안 된다. 헤어져서 마음 아픈 것도 당연하지만 어차피 대답이 "NO"라면 갈라진 사이를 다시 붙였다가 또 헤어지면서 지금 겪은 힘듦을 두배로 만들 필요가 없다. 두 번째는 괜찮을까? 아마 더 힘들 것이다.
시간이 지나거나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웃을 수 있다.
사랑스러운 당신은 분명히 그 사람보다 당신을 귀히 여겨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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