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 연애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사람은 모두가 다 다르고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은 전에 내가 만났던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전에 겪은 경험으로 이번 사람도 그럴 거라고 누군가를 쉽게 판단해버리면 안 된다.
예를 들면, 현재 알아가는 사람이 이성친구가 꽤 있는 편이라는 말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전에 이성 문제로 스트레스받았던 적이 있다면 지레 겁을 먹고 '이성친구 때문에 분명 문제가 생길 거야.'라고 판단해서 상대방에게 안 좋은 선입견을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성 친구가 있어도 이성 문제로 전혀 스트레스받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한두 번 연애 경험이 쌓이다 보면 상대방도 이성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것을 좋아할 리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굳이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아도 이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려고 할 것이다.
상대방이 "이성친구 만나는 것은 절대 포기 못 해!"라고 한 것도 아닌데,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미리부터 걱정하며 상대방에게 안 좋은 선입견을 갖는 것은 나의 결함이다. 피해의식에 둘러싸여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이 좋아 보일 리 없다.
함부로 누군가를 판단할 만큼 나는 결함이 없는 사람이던가.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맞춰 나가도 늦지 않는다. 세상에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