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가지고 노는 걸까요?
Q. 제 전 남자친구는 군인입니다. 저희는 원래 알던 사이었는데 남친한테 군생활 중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고, 사귀기 전 관계를 했습니다. 그 후 사귀게 되었는데 다음 만남이 오기 전에 우리가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남자친구가 먼저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자꾸 간 보듯이 연락을 합니다. 저는 다시 만나고 싶지만 나를 갖고 노는 건가 싶은 생각에 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A. 일단 군인인 남친과 사귀는 걸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겠지만 군생활 중 성욕 때문에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역하고 나면 남자 측에서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군생활동안은 어차피 자주 보지도 못하니 그냥 연락하고 지내면서 휴가 나오면 간간히 데이트하시고 전역하고 나서 사귀는 걸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상대는 쉽게 사귀자하고 쉽게 헤어지자고 한 사람입니다. 휴가 나올 때쯤 연락해서 한번 보자고 하는 건 너무나 목적이 뚜렷해 보입니다. 절대 만나지 마시고 전역하고 나서도 상대방이 진심이라고 느껴지신다면 그때 만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모든 군인 분들이 다 이러진 않습니다. 잘 만나다가 결혼까지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고요. 하지만 좋은 사람도 군인이라는 특수한 환경 앞에서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절대 조급해할 필요 없으니 상대의 진심을 잘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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