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애 끝 결국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Q. 저는 비혼주의, 여자친구는 결혼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저희가 만난 20대 중반부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자친구는 표현도 많이 해주고 사랑해 주며 저와 결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이 바뀌기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긴 시간 동안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다른 사람 만나라고도 했었고 이번에 여자친구가 해외여행을 가면서 저한테 같이 가자고 할 때도 나중에 가자고 하며 해외여행도 한번 같이 간 적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결혼이 다가 아니라 상대방은 아이도 원했기에 저는 더욱 확신을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은 아마 저와 만나는 동안 항상 결혼에 대해 확신을 주지 않는 말들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행동들로 많이 상처받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또 이 일로 갈등이 생긴 후 주변 지인들에게 저와 결혼할 거라고 말하고 다녔던 여자친구는 저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차갑게 돌아섰습니다. 헤어진 지 일주일 됐는데 너무 지쳤고 더 이상 설득하고 싶지도 않다며 너무 단호합니다. 저는 이 사람 붙잡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단순히 헤어지고 만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50년 그 이상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지금 여자친분을 붙잡아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에 내담자분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은데,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것은 생각보다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던 인생을 살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오히려 몇 년 지나고 나면 갑자기 결혼도 아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 여자친구분을 놓친 걸 후회할 수도 있죠. 그렇기에 정말로 내가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 게 괜찮을지 신중하게 고민해 보고 행동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리셨다면 누구보다 빨리 움직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분이 혼자 해외여행 중 마음정리 하면서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될 가능성도 높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비혼주의와 비혼주의가 아닌 사람끼리의 만남을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1~2년 내로 결혼하고 싶으신 분들과 결혼은 하긴 할 건데 적어도 5년은 지나야 할 거 같다라고 말하는 분들의 만남도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아해도 가치관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가치관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꽤나 아프고 힘듭니다. 그렇기에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만나거나 상대방의 마음이 돌아서기 전에 타협점을 찾아보시는 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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