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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Jul 13. 2020

PROJECT ON-AIR

#17    7월 2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그룹


경)모베러웍스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돌파(축

지우&훈택이 머리를 맞댄 결과 이룬 성취라 더 의미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계정을 만들 때만 해도 인스타그램 채널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는데, 생각해보면 감사한 분들이 많았어요. 두낫띵클럽 프로젝트를 하면서 만난 파워 인스타그래머(?) 숭&규림님이나 GIPHY와 AR의 신세계를 맛보게 해 준 페이스북 올리부 상무님께 특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들 많이 해보고 재미있게 운영해 봅시다!


모베러웍스의 NEXT JOKE!

이번 시즌 모베러웍스의 컨셉은 'Money'입니다. (영상 보러가기) 노동자들과 땔레야 땔 수 없는 돈! 지난 시즌보다 모쨍이분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서 함께 농담을 개발하고 있는데 '¥€$'나 'DREAM$ COME TRUE' 같은 깨알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NU-BRANDING Log4/6 ON-AIR

대오의 누-브랜딩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4화 역시 뜨거운 반응. 3주 뒤 업로드할 5화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이번 주부터 지우가 합류해 누브랜딩킷을 만들고 있는데, 모빌스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실험이라 재미지네요! (재미있으면 잘 되더라~)


모티비 1만 & 모베러웍스 1만 모쨍이들과 함께 이번 주도 화이팅입니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 이번 한 주도 SNS에 대한 디자인 작업을 했다.
- ‘아메리칸 빈지티 코믹스’라는 메인 컨셉을 기준으로 각 콘텐츠별 컬러, 디자인 방향성, 전체적인 무드를 맞춰나갔고 각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컨셉에 맞게 디자인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대로 조금씩 조금씩 피드가 정리되어 가는 것이 보이니 조금 기쁘다.
- 그동안에 작업에서 나는 리서치 진행 후 항상 디자인 결과물을 이상하게 가져가서 나 스스로 항상 민망하고 부끄러웠던 적이 태반이었다. 물론 이번 작업에서도 몇 번 그랬지만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려고 하니깐 길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았다.
- 작업에 대한 길이 조금씩 보여서 안심이 되고 기분은 좋은데 한편으로는 하나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너무 먼 길을 돌아가느라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오는 민망함이 생겼다. (사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생긴 것은 아니고 항상 그랬다…)결과물을 보면 엄청 간단하고 쉽게 쉽게(?) 생겼는데 말이다. 어렵다.
- 모춘이 금요일 주간회의 때 ‘손이 조금 느린 거 아니야?!’라고 농담하셨었는데 내가 나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상당히 뜨끔했었다ㅋㅋㅋㅋㅋ
- 디자인 결과물이든 작업 속도든 한 번에 나아지기는 어렵지만 엉덩이 힘으로 계속 시도해보다 보면 진짜 작게라도 괜찮아지지 않을까. 너무 막연한가…?ㅜㅜ
- 아무튼 내 머릿속에 생각한 대로 척척척! 하고 싶다!!!


p.s.

<작업에 엄청나게 집중하고 계신 모춘의 모습. 진짜 너무 멋있었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안녕하세요 지우입니다!

이번 주는 새롭게 시작된 일들이 있었습니다. 모베러라이프가 시작되었고, 누브랜딩 프로젝트를 매니징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모베러웍스와 함께 하고 싶었던 이유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고, 들어와서 맡은 모든 일들이 즐거웠습니다.
이제는 이 좋아하는 일들을 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에 필요한 기본기를 단단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정 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 약속을 지키는 것, 파일을 정리하는 것, 미뤄두지 않는 것, 꾸준하게 하는 것,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을 하는 것, 배움을 새롭게 여기는 것,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것.


원래 저번 월요일에 세웠던 주말의 계획은 앞으로 제가 가야 할 방향이나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세우는 것이었는데, 한 주동안 일을 하면서 그보다 중요한 건 제 눈앞의 일들을 잘 해내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윤도현님이 자전거를 타며 하신 말이 있습니다. “너무 목표가 멀리 있고 길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냥 바닥을 보면서 다리를 세게 구르다 보면 결국 길의 끝에 도달해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눈 앞에 찾아온 일의 기회를 잡고 하나하나 잘 정리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 길의 모양도 길의 끝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 일의 기록 중 일부입니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 때는 우선 손을 움직여보자. 때로는 ‘왜’에 대한 고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우선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때가 생기는 것 같다.

내가 한 기획도 내가 불안하게 얘기하면 남들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 80%의 확신이 있더라도 110%의 확신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 강연중 -

잘 쓴 글은 없다. 잘 고친 글만 있다 - 강원국 -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집중력

누브랜딩 4화를 업로드하자마자 글을 쓴다. 정해놓은 데드라인을 나름 잘 지키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2주 정도 집중력이 흐려져 있었던 것 같다. 해야 할 것을 명확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스윽 옆에 치워두고 딴짓도 하고 넋 놓는 걸 즐겼다. 생각해보면 대체로 나는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참, 이번 주에 고마운 친구들이 많았다.

1. 무리한 부탁을 정말 흔쾌히 들어주신 아토믹 콤파스 선계용 감독님. (동갑이라 말 놓기로 해서 계용이라 부른다.) 모빌스 로고를 아름답게 구현해준 덕분에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함께 우리 로고를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었다.

2. 우리 모베러웍스 인스타그램 비쥬얼을 다듬어가고 있는 훈택. 더듬더듬 힌트를 찾아 매일 자신을 이겨내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멋진 한 걸음을 뗐고, 그 와중에 우리 모빌스 3D 로고를 AR에 담는 데 성공하였다.

3. 점점 재미를 찾아가는 지우

지우와 누브랜딩킷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고 시작부터 재미있다. 일이 재미있기 위해선 각 구성원이 실제로 재미있어해야 되는데 지금이 그렇다. 나로서도 기대되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 항상 고마운 소호와 모춘은 나중에 따로 간식 사줄게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Money Talk Project (가칭)

머리(기획)부터 잡고 내리는 방식이 생각만큼 진행이 되지 않아 아래(시각화)부터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 일주일.


러프 스케치를 시작하며 아래 두 사항을 염두에 두었다.  

그동안 모베러웍스가 만들어낸 이미지와 '돈'이라는 키워드의 자연스러운 결합

메시지 전달을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국소적인 부분을 작업했음에도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도 떠올랐는데. 근력 운동으로 몸을 키울 때 여러 가지 근육을 고르게 훈련하라는 친구의 훈수가 떠올랐다.


어쨌든 시안 작업에 스스로를 가두고 일주일을 보냈는데 우리 팀이 (나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각자의 역할을 아주 원활하고 강력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며 프로젝트의 성과보다 깊은 감동을 느낀 한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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