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호 Jan 18. 2021

아카이브

#42    1월 2주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아카이브 1

지난 연말부터 소호와 지우가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간 일들과 생각에 대한 자료들을 정리했다. 일종의 인터널 브랜딩 자료 초안 같은 것. 다음 주 출근하는 새로운 멤버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며 자료를 훑어보았다. 우리가 만들어 가고 있는 일들을 요약해놓으니 팀의 모양이 다시 보인다. 자료를 토대로 만들 수 있는 산출물을 상상해본다.


아카이브 2

2020년 모빌스 그룹이 파트너와 함께 만든 작업을 비핸스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자료 준비부터 대오 훈택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많은 자료들이 업데이트되었다. 남은 자료가 마무리되면 인스타그램에도 모빌스 그룹 파트너 워크 자료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모빌스 그룹 비핸스

https://www.behance.net/mobills


모빌스 그룹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obills.group



목표

새해가 시작되고 지난 일도 얼추 정리가 되고 앞으로 일 년 또는 상반기 어떤 일을 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 혼자서 누브랜딩킷을 적어보기도 하고 멤버들과 관련해서 이야기도 나눠보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기록해보기도 하고. 마음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정리
이번 주 체크리스트를 돌아보니 ‘정리’라는 말이 자주 등장했다. 인터널 브랜딩 텍스트 정리, 제품 데이터 정리, 인터뷰 자료 정리 (+이삿짐 정리) 등 대부분의 시간을 정리하며 보냈다. 정리를 할수록 느끼는 건 정리에는 끝이 없다는 점이다. 새로운 정보들은 계속 추가되고, 이전에 정리했던 정보들은 계속 수정된다. 그중에 변하지 않는 것들이 브랜드의 가치나 키워드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완벽함을 바랄수록, 불변의 법칙을 만들려고 할수록 상상의 폭이 좁아지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우리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으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둔 마음으로 계속 정리해나가고 싶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 주 날씨 : 눈은 안 왔고, 사무실은 추웠음

새해 같지 않은 새해

작년을 코로나와 함께 지내서 그런지 새해가 시작되었는데도 아직 새해 같지 않다. 구정쯤 되면 아마도 새해 같겠지.

이루고 싶은 올해 목표를 모두가 만들고 있을 시기. 큰 목표보단 매일 고민 없이 실행하는 그런 습관을 만들려 한다. 버튼 누르면 바로 실행될 수 있는.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부정적인 생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잘 안 하려고 하지만 이번 주를 돌이켜보면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는 한 주였다. 이것저것 차근차근 잘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집중력도 부족했던 것 같고 생각만큼 잘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작업을 하면서 비슷한 언저리에서 계속 막히는 것도 알겠고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시도가 필요한지 알겠는데도 말이다. 할 수 있는데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못하니깐 나 자신한테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1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