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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Feb 22. 2021

구정을 지나 진짜 새해

#46    2월 3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2월 3주 차. 12월 중순 모티비에 출판일지 1화를 올린 후로 두 달쯤 지난 시점. 그동안 원격 근무하면서 쓴 초고 완성본을 출판사에 보내고, 지난겨울 올리지 못했던 모티비 오리지널 시리즈도 업로드했습니다. 뭔가 한 바퀴 완주한 느낌이라 후련하면서도 새로운 바퀴들이 스멀스멀 머릿속을 차지해서 묘한 기분이 드는 주말입니다. 지난겨울의 기록 편을 내보내고 여기저기서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어요. 눈물이 찡... 감사했습니다. 후련함과 고마움, 그리고 고민들이 뒤섞인 채로 보낸 한 주. 3월을 향해, 또 5월 1일을 향해 다시 뚜벅뚜벅 걸어가 봅니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뾰족함

2월에 접어든 지 2주가 지나 3주가 됐다. 여러 상황들이 어수선했던 시기를 지나 하나둘 제 자리를 찾아간다. 시작의 이유, 흐려졌던 욕망, 가지고 싶은 가치. 많은 것들이 복잡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것이라 생각된다.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세상에 작고 큰 부분에 기여하며, 나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공하여 해피엔딩에 다가가는 것”.

작년 한 해 여러 실험을 했고, 이제 갈 길을 정했다. 틀리고 실패해도 쪽팔릴 것 없는 방향으로 더 집요하고 뾰족하게. 언제나 그렇듯 결과를 얻어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과정엔 항상 희로애락에 있다. 물론 기쁨이 디폴트는 아니지만 가는 길에 웃음이 슬픔보다 많았으면 한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5월 1일 타겟 데이로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모든 일이 계획된 대로 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초기 기획 단계에 전체적인 계획과 일정이 탄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관리와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잘게 잘게 효율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이 몰아쳐서 정신을 못 차렸던 한 주였는데, 다행히 옆에서 동료들이 컴다운을 외쳐줘서 조급해지지 않는데 도움이 되었다. 5월 1일까지 무사 완주할 수 있도록 모두 파이팅!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01

처음으로 미팅에 참여했다. 긴장과 설렘으로 한 이번 미팅에서 나의 몫은 그저 앉아있는 것이었지만 대오, 모춘, 지우를 보며 다음을 준비하기 위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벌써 2월의 마지막 주를 앞두고 있자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고 느끼지만, 지난 5주간 내가 한 일들을 생각하면 아직 너무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핵심적으로 영리하게 일을 해내고 싶어서 계속해서 되짚어보게 되는데, 아직은 되짚어만 보고 있는 것 같아 반성했다.


02 

하루의 할 일을 적어내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원하는 만큼 되지 않아 속상하다.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좀 더 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기를!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정리. 시간관리 등등등

모빌스 그룹 비핸스를 개설하고 오랫동안 준비했던 모베러웍스의 지난 작업을 드디어 업로드했다. 예상 스케줄로는 지금 시점에 시즌2까지 정리되어야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즌1을 간신히 올렸다 ㅎㅎ 우리 작업물을 우리답게 보여주고 싶어 서술의 방식을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시즌1 포트폴리오를 통해 포트폴리오 서술의 기본 꼴을 만들었으니 이후 작업은 조금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마음 가져본다. 최근 많은 미팅, 라운딩, 자료 조사 등으로 실제 작업시간은 모자란 경우가 많다. 보통 주말에 밀린 업무를 처리하곤 하는데 이번 주는 그냥 졸도.

항상 시간 관리가 어렵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501을 향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로가 맡은 업무들은 다 제각각이지만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는 중이다. 두 번째 노동절 행사이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기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부담도 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재미있음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잘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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