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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Mar 02. 2021

할 수 있다!

#47    2월 4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2월이 다 갔습니다. 501 노동절까지 딱 두 달. 다사다난한 겨울을 보내느라 킥오프는 늦어졌고, 욕심은 여전히 많아 할 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가운데. 호흡을 가다듬으며 3월 1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마음이 촉촉해져서 작년 노동절도 떠오르고 그 후에 일어난 많은 일들도 떠오르고. 뭉클합니다.


원고 원고 원고

출판일지 2편을 올리는 데까지 두 달이 넘게 걸렸네요. 원고는 쓴다고 썼는데, 완주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울고 싶다~ 아마 앞으로 두 달 동안 우리 전부다 이런 마음이겠지? 아무쪼록 서로 잘 끌어주며 5월까지 가 봅시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목요일. 2021년 노동절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소호도 원격으로 참여하였다. 조금씩 일상을 찾아간다.


처음. 올해 노동절에 대해 생각했을 때 지금 우리 상황을 비춰보며 건너뛰거나 아니면 작게 진행하는 방식을 생각했었다. 하나씩 이야기하고 만들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고 보니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투-두-리스트가 만들어졌다.


디-데이만 있는 텅 빈 마스터 스케줄을 공유하며 역할을 나누고 팀 플레이가 가능해진 모빌스 그룹을 새삼 느낀다.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사뭇 비장해져 다들 기합이 들어간 것 같지만 즐거운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멤버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은 넓고 깊다. 스스로를 넘어야 하는 시험대 같은 프로젝트. 기대된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모티비에 오리지널과 출판일지 영상,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무드의 이미지들이 게시되고 있다. 우리의 상황을 공유하고 오고 가는 댓글과 반응을 보니 시동이 걸리는 느낌이다. 마스터 스케줄의 일정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두 번의 클릭으로 3월 4월이 지나가는 달력을 보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더 체감된다. 다음 주에 조금 더 선명해질 501의 윤곽이 기대된다. 요즘 퇴근할 때마다 ‘할 수 있다!’를 외치고 있는데,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501, 할 수 있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01

이번 주에는 졸업식이 있었다. 본래는 가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가보면 좋을 거라는 말씀들과 마무리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여 다녀왔다. 학사모를 쓰고 꽃을 들고 사진을 찍었고, 학교를 돌아보며 사진들을 찍고 나니 확실히 하나의 단계가 정리되는 느낌을 느꼈다. 이제는 정말 학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 더 책임감과 비장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02

올해의 노동절을 향해 모든 것이 달려가고 있다. 완주 후의 모습이 아직 두루뭉실해서 기대감이 크다. 501을 향해가며 틈틈이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과정이 스스로에게 브랜드에 대한 생각들을 더욱 정리를 해가는 듯해서 소중하다.


03

스터디의 빠르고 깊은 방식을 만들어가는 게 아직은 어렵다. 그만큼 시간이 더 들어가니 시간효율의 조절도 어려워지는 듯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계속해서 고려하며 너무 하나에 집중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04

빠르게 돌아가는 일정에서 목표한 만큼을 잘 해내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어려우면 쉽게 생각해보고 다시 생각해보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일의 기본 - 콘티와 스토리보드

작게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면서 일의 흐름, 이야기 그리고 결과물까지 거시적인 시각과 미시적 시각을 가지고 내가 어떤 기준과 생각, 방법을 가지고 갈지 지도를 그려보는 습관을 들이자.



PS.

501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촘촘한 일정의 파도를 재미있게 즐기는 서퍼가 되고 싶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시작
날이 풀렸다가 다시 추워지기를 반복한다. 날씨는 변덕스럽지만, 곧 이곳저곳에 풀잎이 가득한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사무실 벽엔 올해 계획들로 가득하다. 스케줄, 레퍼런스, 포스트잇 등이 섞여 있는 혼돈의 카오스 대풍년. 올해 수확을 위해 심어야 할 씨앗들을 벽에다 붙이고 있다. 진짜 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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