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호 Jun 30. 2021

하반기로 진입

#61    6월 4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6월 마지막주. 올해 반이 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반기 농사 시작. 작년 이맘때쯤을 떠올려 보면 왠지모를 막막한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 상반기 함께 일했던 두낫띵클럽 친구들의 빈자리가 크게만 느껴졌다. 올해는 조금 다르다. 상반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는데도 하반기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 강해진 우리 팀, 재미있는 아이디어들, 앞으로 만날 팀들을 상상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 모춘 세바시 데뷔! 짝짝짝..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 주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위한 기획 피티가 있었다. 피티백 피티 이후로는 두 번째 피티.

하나와 지우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피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든든하고 감사하다.

이제 디자인을 잘 풀어보는 일 만 남았다. 조급해하지 말고 잘 해보자.


ps. 피티는 피티카드와 함께!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남다르게 간절하자


모베러웍스의 다음 깽판 기획을 하고 있다. 이제 곧 7월이 되는 시간과 PM이라는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잘해내고 싶다.’라는 이 부담은 어디서 왔을까. 부담의 원인은 여러 군데에 있겠지만, 지금은 간절함에서 출발한 부담을 1순위로 생각하려고 한다. 최근 유튜버 수사샤님의 영상에 ‘남다르게 간절하자’라는 말이 등장했다. 남다르게 간절한 사람들의 눈빛과 강단의 빛남을 알고 있다. 심장 떨리는 하반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



RE:

보낸사람: 하나

받는사람: 모빌스


HURDLE...


1
싱글톤 프로젝트 콘텐츠 1화가 업로드 되었다. 첫 유튜브 등장이라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는데, 생각보다 조회수도 잘 나오고 (후후...) 응원해주시는 댓글들이 많아서 놀랐다. 이대로 정말 결과물까지 잘 나오면 좋으련만...!

2
프로젝트에 큰 허들이 생겼다. 패키지 레이아웃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공간비율검사의 법적인 문제로 디자인을 완전히 포기하는 레이아웃으로 진행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파트너 분들도 매우 아쉬워하며 서로 방법을 최대한 모색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제일 힘을 쏟았던 프로젝트이기에 더 무력감이 든다.

3
생각해보니 디자인은 항상 그렇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100이라고 해도, 나머지 50에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부분이 필연적으로 생긴다. 커뮤니케이션이든, 비용 문제든, 일정 문제든 간에 항상 그랬다. 매번 닥쳐오는 위기지만 속상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주어진 조건에서 잘 해결해내야지.

4
모춘이 이제부터 욕을 하면 만원씩 낸다고 선언했다. 모은 벌금은 회식비로 쓰일 예정이다. 벌써 2만원이 모였다. 아마 조만간 양꼬치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지금까지의 길을 뒤 돌아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보이는 길을 걸어온 것 같다. "이렇게 하면 잘 되겠지?", "저렇게 하면 위험하겠는걸?" 아무리 보이는 길이라 해도 실행하다 보면 쉽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말이지. 항상 문제는 생기기 마련이기에.


우리 생각에 동의하는 팀원도 늘었고 더 재미있는 걸 하려면 앞으로는 보이지 않는 길을 가야 한다는 의식이 생긴다.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의미가 남고 그게 작은 씨앗이 되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길.


"Fail Forward"

실패로부터 배워서 앞으로 나아간다.

나이키 이노베이션 팀의 정신이라 한다. 앞으로 펼쳐질 길을 상상해보면 심하게 꼬불꼬불할 것 같긴 한데

재미는 있을 것 같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01

다짐한 러닝 1주차를 무사히 마쳤다. 운동뿐 아니라 의식적으로 일주일과 하루들을 고려하니 시간의 활용이 상승하고 있다고 느꼈다. 의식에 더불어 이제는 질적 효율을 위해서 찬찬히 노력해보려 한다.


02

가장 빠르게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일의 우선순위 판단이다. 타임매트릭스로 구분을 지어본 후 마음이 잘 따라가 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조절이 어렵다. 많은 일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스스로의 리소스 안배가 언제나 중요하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노동절 잔치 후. 우리 이야기를 전하러 참 이곳 저곳 많이 다녔다. 말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어제 세바시 촬영을 마치고 나니. 일단락 된 느낌이다. 후련하다. 늦은 시간에도 멤버들이 함께 자리를 지켜줘서 고마웠다. 혼자였으면 외로웠을 것 같다. 이제 밀린 일 하나씩 해가며 또 우리 이야기를 만들어 봐야지.


The Misfits

정신사나워 한동안 펑크 음악을 멀리했는데 최근 미츠피츠 박스 셋만 주구장창 듣는 중이다. 터프하고 좋다. 펑크의 원형을 유지하며 확장성의 힌트를 주는 것도 그룹의 무드를 시각화에 성공한 모습도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클리어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