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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Jul 05. 2021

여름 루틴

#62    7월 1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불편함에 머무르는 연습

룰루레몬 행사 덕분에 알게된 부진 선생님의 <숨 쉬는 고래> 유튜브로 요가와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오늘 들은 영상에서는 '불편함에 머무르는 연습'을 해보라고 했다. 불편한 순간으로부터 애써서 달아나는 대신 그 순간에 머물러 보는 것. 머리론 이해되지만 막상 불편한 때가 들이닥치면 머무르기가 참 어렵다. 그래도 연습해봐야지! 건강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요즘의 제1과제. 팀원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7월


여름이 되었다. 덥고 비가 많이 온다. 미팅이 많은데 말을 많이 하다보니 실수도 많아 마음에 남는다.

하반기 활동 계획을 하며 여러 목표를 세우고 있다. 건강한 컨디션으로 프로젝트를 성공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팀으로는 조직 문화/규칙에 대해 계획하고 있고 개인으로는 생활 계획을 다시 짜보고 있다. 체육관도 다시 등록하고.





RE:

보낸사람: 하나

받는사람: 모빌스


1

밥도 잘 먹고 요가도 꾸준히 하는데 몸이 병들었다. (회사 외적으로) 날 괴롭게 하는 상황들이 다시 생겼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가 정말 무서운 거라며 면역력 관리와 체력 관리를 잘 하라고 했다. 지금의 현대인이 스트레스 관리 하는 게 가능할까 싶으면서도 아침 명상으로 최대한 심신을 다스리려 노력한다.


2

루틴을 맞추고는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맞춰야겠다. 이때까지 갈아 넣는 삶을 살았는데, 앞으로는 정말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주어진 시간 안에서 끝내는 걸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엔 일찍 자는 걸로, 건강한 집밥은 하루 한끼 꼭 먹는걸로, 가벼운 운동이라도 주 3회 하는걸로.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지난 금요일 기획 피티에 이어서 디자인 1차 공유가 있었다. 미팅 후 파트너분께서 나의 디자인을 보시고 마음에 들어 하셨고 그 모습을 본 나는 겉으로 티는 잘 안 냈지만 사실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이제 확정된 시안을 통해 디테일과 브랜드 경험을 풀어내는 일만 남았다. 이 느낌 잘 살려서 마무리까지 잘 달려보자!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8킬로 감량

501행사쯤 부터 시작된 다이어트. 몸무게가 마치 주식 그래프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다 우하향하여 현재까지 8킬로를 뺐다. 중간중간 치팅데이도 많이 누렸던 탓에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목표치에 다가가니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던 와중에 개드립에 이런 짤이 있어 내적 공감을 하며 속으로 박장대소. 나의 대부분의 목표도 아가리에서 끝나기에 너무 공감됐다.

"어떤 목표든 아이디어든 아가리에서 끝나지 않는 삶을 살자"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며 오늘도 점심은 계란.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문제 정의


팀원들의 위클리 모빌스에는 각자의 생활 게획, 루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정리하는 습관을 다시 들이고 있다. 요즘처럼 머리가 심란할 때는 확실히 글을 쓰면서 정리되는 게 큰 것 같다. 최근 일기에는 문제를 정의하는 내용의 글들이 많다. 하나가 선물한 책의 내용 중 한 부분을 가져오자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통제할 수 없는 문제, 문제가 아닌 문제,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분류하지 않고 해결하느라 몇 년씩 허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문제를 제대로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문제 상황을 적고, 읽어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문제가 아닌 문제들을 거세할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꽤 상황은 명료해진다. 내가 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한다. 자고 일어나면 문제 상황이 또 다시 크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분명 어제보다는 작아져있다. 문제 정의의 힘을 느끼는 요즘이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01

집중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고 스스로가 내린 결론은 결국 집중할 여건을 만드는 거였는데 몇주차만에 이제서야.. 그게 실행이 되가고 있는게 느껴진다. 늘어지지않기 위한 안전장치로써의 생활 루틴을 만든게 효과가 컸다. 일을 더 재밌게 하기위해 일로써의 일을 구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02

최근엔 내가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것도 스스로의 기준에 검증되었는지가 중요하다. 느리더라도 하나하나 저 이거 이만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증명해볼게요. 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03

이제 돌입하는 주차부터는 스스로에게 도전으로써의 의미가 크다. 준비하면서 또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핵심에 도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설득이 당연하게 이뤄지는 값을 도출할까? 걱정도 많이되고 답답하지만 잘 해내가고 싶다. 집중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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