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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Jul 12. 2021

7월

#63    7월 2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사이드 프로젝트

#소호모춘홈오피스 구축기 사이드 프로젝트 1편을 업로드했다. 기록하고 편집하는 내내 '재미있다!' 느끼면서 '왜 사이드 프로젝트는 재미있을까?'에 대해 생각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아님 말고'의 마음이 깔려있기 때문 아닐까. 일단 하고 싶은대로, 마음 가는대로 해보고 아니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가벼움. 다른 일들도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신기하게 마음이 가벼울수록 결과값도 좋다. 아님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기!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홈오피스구축기]


MoTV 새로운 시리즈 [홈오피스구축기]가 릴리즈되었다. 일에 대한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공유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홈오피스를 만드는 과정은 너무 사적 영역인 것 같아 오픈을 해야할지 고민했었다. 브이로그 형태의 1화가 송출되고 현재 역대 콘텐츠중 조회수가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 코로나가 만들어낸 급격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 그에 따른  관심이 느껴진다. 멤버들이 늘어나 한남동 오피스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변화 될 일의 형태에 적합한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 사이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고 싶다.


초복

한달전쯤부터 더워서인지 이제야 초복이라는 것이 황당하다. 냉장고에 얼음을 얼려 사용하였는데 사무실용 제빙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전혀 생각치 못한 부분이었는데 스스로 많이 무디다고 생각했다. 작지만 편리를 제공하는 부분. 이런 것이 디테일 아닐까. 반성했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지금 출근길에 위클리 모빌스를 작성하면서 나 스스로에 대한 약속, 루틴, 긴장감이 매우 느슨해졌다고 느껴졌다. 위클리 모빌스같은경우 주말에 작성한다는 약속이 있었는데 하루 이틀 밀리다 보니 어느 순간 월요일, 화요일에 작성할 때가 많아졌고 출근 같은 경우도 5분 10분 늦더니 계속해서 늦는 상황이 조금씩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나 스스로 한 한 약속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하면서 업무에까지 조금씩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개인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태도와 루틴을 다시 재정비해야 할 것 같다.



RE:

보낸사람: 하나

받는사람: 모빌스


TEAM WORK


1

지난주엔 빠르게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어서 급하게 투입됐다. 실제 작업 리소스는 2-3일정도 밖에 못 썼지만, 시간 대비 일의 효율이 잘 나와 아웃풋이 만족스러웠다. (모든 작업이 항상 이렇게 쇽쇽 잘 풀리면 좋으련만^_ㅠ) 무엇보다 속도를 빠르게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팀워크 덕분. 짧은 시간속에서 지우는 맥락에 정말 잘 맞는 카피라이트와 슬로건을 설정해줬고, 훈택은 요청한 업무 그 이상의 3D 모델링을 정말 기깔나게 뽑아줬고, 대오는 그 사이 견적이나 아이디어를 같이 구상해줬고, 모춘 소호는 잘 집중할 수 있게 다른 상황들을 배려해주었기 때문에 나는 그 속에서 빠르게 작업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팀워크는 서로의 신뢰 없이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2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더 풀리지 않아서 고민이다. '어디서부터 꼬인걸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서 더 나아가 '내가 설득을 못한 거 아닐까'하는 자괴감까지 들었다. 이러다 스스로를 갉아먹을 것 같아 다시 정신을 고쳐서 문제에 대해 정의해봤다. 결론은 내가 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들이었다. 그럼에도 책임을 지고 싶은 일이기에 이렇게 답답하고 속상한가보다.


3

오랜만에 이틀 모두 주말 다운 주말을 보냈다. 항상 주말 중 하루는 다른 일을 하느라 바빴다. 밀린 포트폴리오 정리, 친구 작업을 도와주는 일,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거나 회사 업무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는 일 등... 이렇게 휴식과 몰입의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는 일이 생각보다 중요한 일인데 너무 놓치고 있었다. 워라밸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명확히 몰입 하려면 그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선 휴식도 몰입해서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주 주말도 누구보다 격렬하게 온전히 쉬기 목표!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레퍼런스 수집기


기획을 하면서 항상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 중 하나는 '레퍼런스'다. 매번 왜 좋은 레퍼런스가 나타나지 않는지 괴로워하거나 레퍼런스를 찾는 데 시간을 과하게 써버리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늘 '아 미리 봐둘 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답답함을 끊기 위해 두 가지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우선, 다양한 분야과 해외 사례에 관심 갖기. 좋은 레퍼런스를 적재적소에 쓰기 위해서는 애초에 알고 있는게 많을 수록 유리하다. 구체적인 실천으로는 해외 스타트업, 디자인 아티클을 읽는 스터디를 시작했고, 출근길에 기본 2-3개 뉴스레터를 읽고 있다.


그리고 좋은 레퍼런스를 발견했을 때 기록해두기. 언제든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도록 노션을 활용해 나만의 분류 체계로 기록해두고 있다. 아직 2-3일 했을 뿐이지만 점점 나의 레퍼런스 수집함이 쌓여가는 걸 보면서 절로 마음이 든든해진다.


스스로의 성장, 일의 생산성, 설득의 무기가 되길!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1

금주는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 좋았던 점을 꼽기가 어렵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고 끊임없이 보이는데 개선이 빠르게 되질 않으니 답답하고 부끄러웠다. 팀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지만 너무 많은 길을 돌아와 아쉬움보다도 실망감이 크다.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더 자세히 바라보고 개선할 점들에 대해 노력해야하는데 부족한게 많으니 둘러봐야할 것이 너무 많다.


2

몰입의 시간에 대해서는 (정말 작은걸음이지만) 발전해가는게 느껴진다. 더 넓은 스텝의 일을 더 정확하게 완주해서 최종 목표까지 가는 것.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해서 스스로의 루틴을 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3

흩어져있는 욕망들을 조금씩 모아보고있다. 너무 어질러져있어서 걸르는 작업부터해야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그것들과 일을 어떻게 같이 성장시켜나갈지 고민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일에서의 방식이나 태도가 결국 삶과도 연결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잠시 안일하게 느꼈던 것 같다. 스스로의 방식에 대한 코어 만들기.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하나씩 찬찬히.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올바른 질서

올바른 질서가 없는 곳에서는 원활한 운영은 결코 바랄 수 없다. 고서에서도 그리 말하고, 현대의 기업들도 입을 모아 그리 말하는 걸 보면 질서는 정말 중요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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