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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Dec 15. 2021

다 왔다!

#81    12월 2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택&대오 생일

둘과 함께 두번째 생일을 맞게 됐다. 작년 생일이 진짜 옛날 같은데,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일년동안 함께한 시간들이 감사하다. 귀한 인연들. 플래너 이슈로 사무실 분위기는 무거웠지만 소소한 축하와 감사 덕분에 잠시 웃었던 순간.


실패가 패배가 되지 않도록

팀에서 오래 준비한 2022 위클리 플래너는 결국 출시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 받는 관심과 인기에 비해 실력과 기본기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주 있을 더현대 아웃 오브 오피스 행사를 기점으로 재정비하는 시간을 길게 가져야할 것 같다. 몇가지 실패들이 쌓이고 있다. 이 흐름에 짓눌리지 않고, 연말 연초 잘 치른 후 휴식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또렷한 정신을 잘 유지하자 다짐해본다. 실패를 패배로 만들지 말자.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211208 (Wed)


옻으로 초칠된 쓸고퀄 경대. 아직 자개가 숨어있다.

최종 마감전 모조 미니 무드등. 원기옥 모으는 중.

성수에 우리 터를 찾으러 돌아본다.


211209 (Thur)

미모티콘테스트에 당첨된 26분에게 보내드릴 미모티콘키트 포장중.

#우정킷 #맞춤형킷 #인증올라오는거반갑

두둥. 두 번째 명함 수령. Theo the Freedom. 자유인을 향해 히위고.

마음을 담은 영상이지만 너무 무겁다. 편집하고 있는 지우의 어깨도 무거워 보임. #결국못씀


211210 (Fri)

훈택 & 대오 더블 생일.

소호 모춘이 눈물을 머금고 사준 강제 선물.

아니 선물사지 말라니까~! 이라고 했지만 받으면 또 기분이 조크든요. 고마운 오지린나의 고퀄 워머 선물.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생일

12월 10일은 훈택이의 생일. 12일 대오의 생일이었다. 일에 치여 최근 얼굴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물을 하고 기뻐하고 잘 사용하는 모습이 뿌듯하다. 작년 생일에는 서디페 현장에서 일하고 일산으로 워크샵을 갔다. 불과 1년전이라니 놀랍다. 


행사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우리에게는 정말 큰 행사여서 의사결정 순간마다 헷갈리는 것도 많고 정신이 없다.


선물

글월에서 만년필을 샀다. 즉흥적인 구매. 평소 필기를 많이 하지만 문구류에 돈 쓰기는 왠지 아까웠던 자린고비. 왠지 내게 돈쓰고 싶은 마음에 만년필을 샀다. 글월 LCDC점에서 첫 개시 손님이라고 비싼 잉크를 선물해주셨다. 며칠뒤 사무실로 패딩이 한벌 왔다. 얼마전 영수 패딩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기억한 영수의 선물. 이래저래 받기만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받기만 하는 것 같다. 팀도 마찬가지다. 모빌스를 시작하며 관계를 맺는 파트너들에게 가능하면 더 주는 그룹이 되고 싶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고민.


사무실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사무실 자리도 알아보고 있다. 올 때마다 더 자주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공간을 만나게 될까.



RE:

보낸사람: 하나

받는사람: 모빌스 


O.O.O

1

눈 깜짝할 새 지나간 일주일. 드디어 이번주 금요일에 행사 오픈을 한다. 부디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오픈하고 마무리할 수 있기를...!


2

팔로우 이벤트 프리기프트인 성냥.

너무 귀엽다.


3

생각보다 오래걸린 챔버와 트레이 패킹작업. 깨진 부분이 없는지 여러명이 하나하나 검사해서 AAA급 제품만 담았다. 일렬로 늘어선 모조들과 트레이를 보니 영롱하고 멋지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네버엔딩 패킹       

메인 제품이자 오브제인 챔버 패킹을 위한 목함과 스펀지들을 패킹장소에 두면서 한 주를 시작했다. 이번주 시작 요일에 패킹을 마쳤는데 정말 한땀한땀 준비하는게 이런거겠구나 싶다. 하나씩 제작될때마다 뿌듯하고 내새끼(?)같다. 도움주신 국성님, 가인님, 주희님덕에 예정보다 금방 끝낼 수 있었다. 현장에서의 모습이 기대된다!


현장을 위한 준비들

금주는 일정이 타이트한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 하루 시작이었다. 당장 주문 후 하루밖에 지나지않은 것들도 자꾸 맘을 졸이게 된다. 현장에서 쓰일 쇼핑백 구매를 위해서 방산시장을 빠르게 다녀왔었는데, 뭔가를 사러 혼자 둘러보는게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어리버리 돌아다니다가 다행히 친절하신 분을 만나서 좋은 곳을 알아서 딱 원하는 사이즈들과 스펙으로 구할 수 있었다.  이제 행사 전까지 챙겨야 할 것들을 잘 마무리하는 일들이 남았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OUT OF OFFICE 오픈 임박 

정말 말그대로 이틀 뒤면 행사다. 가져갈 집기 리스트, 제품 리스트를 정리하고 팝업 운영을 위한 인력 배분을 하고 있다. 한달동안 함께한 파트타이머 분들과 OT도 진행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될 것 같은 느낌!) 팝업 준비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허들이 있었고 아직도 어떤 일들이 남아있을지 모른다. 사실 우리 팝업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팝업을 완성 시키는 건 결국 고객분들이기 때문에. 모든 멤버들이 6개월간 준비한 만큼 많은 프리워커 분들이 오셔서 연말에 좋은 추억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않기로!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행사가 일주일 남았다. 준비 기간 동안 이런저런 탈도 많았는데

팝업만큼은 부디 아무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있기를!!!


1) OOO 공간 설명 크로마키 촬영 중인 대오와 모춘


2) 크로마키 설치해서 수아 인스타그램 지피 찍어줬다. 더현대에서 카드 긁는 모습이라고 했닼ㅋㅋㅋㅋ


3) 수요일 오전 영수형 사무실. 유튜브 라이브 비법을 전수해드리고 왔다.


4) 대오와 훈택의 생일 파티!

생일이 같은 12월에 2일 차이밖에 안 나서 항상 생일 파티를 같이 한다ㅎㅎㅎ


5) 목요일 밤 영수형이랑 녹사평까지 같이 걸어갔다.

영수형은 항상 말은 무섭게 하셔도 맘은 정말 따뜻하신 거 같다.

축하해 준 우리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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