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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Jan 10. 2022

2022

#82    12월 5주-1월 1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2022년

더현대 팝업 오픈으로 정신없는 연말을 보냈다. 위클리 모빌스도 몇주 건너뛰고 오랜만에 작성. 어느덧 2022년이 되었다. 지난해 그리고 현재를 돌아보면 행운과 불운, 실패와 성취들의 뒤범벅. 분수보다 과하게 일하며 해낸 것도 있지만 역량과 체력의 한계도 느낀다. 근 2년 간 뭐든 큰 폭으로 부딪히다보니 올해는 조금 잔잔했으면 하는 바람. 정승처럼 살고 싶다.


+ 성수동으로 사무실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사와 맞물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정리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보내는 중.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아웃오브오피스 더현대서울 팝업 스토어

지난 12월 17일 모베러웍스의 겨울 팝업이 무사히 오픈하였다.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 행사 종료까지는 갈 길이 남아 2021년이 이어지는 기분이다. 이런 저런 팝업을 진행했지만 백화점이란 공간, 겨울 시즌, 강력한 코로나 상황 등 새로운 부분이 많다. 준비부터 진행까지 예상과는 많은 부분 다르지만 그 안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 큰 수험료를 내고 배운다.


F.Y.i 팝업 종료

아웃오브오피스 팝업과 동시에 진행되었던 SKT 0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12월 31일 종료되었다. 없는 리소스 쪼개가며 고생한 친구들. 선봉에서 총대 메고 멱살잡고 끌고간 대오. 우리가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을까 걱정속에 하루 하루 보냈는데 사고없이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로지텍 프로젝트

수면 밑으로는 로지텍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언제나 든든한 희영 도움으로 막바지 작업중이다. 어제 감리도 희영이 진행했는데 납품 전 오타를 찾아내 다행이 대응할 수 있었다.


사무실 이전

이래 저래 바쁜 와중에 사무실 또한 구했고 계약을 완료했다. 행사 종료 시점 이사하는 일정으로 계획중이다. 성수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줄지..


새해

2021년은 1월부터 12월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온 것 같다. 특히 하반기는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들로 한해를 돌아볼 정신도 없었다. 팝업을 종료하고 이사까지 마무리되어야 정말 새해가 되는 기분이 들 것 같다. 2022년의 시작은 지난 우리 작업을 잘 정리하고 차분히 시작하고 싶다. 누가 따라오는 것도 아닌데 쫒기듯 작업하지 말고 일을 손에 쥐고 움직일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고 점검하고 싶다. 차분히. 균형있게. 남들 보기 좋으라고 만드는 작업은 정말 경계해야겠다.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Out Of Office 팝업 기록

팝업 첫날부터 어려운 게임에 들어섰다는 걸 직감했다. 조금이라도 모베러웍스와 우리 팀을 알릴 수 있는 팜플렛도 급하게 만들고 제품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정리한 POP도 넣었지만 모두가 관심 있게 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이런 모든 행동이 의미 있는 시도라 생각한다. 이상한 경매. 우리 방식대로 커머스도 사람들과 따봉을 내밀고 모베러웍스를 외치는 세레모니도 이번 팝업 시즌을 채우는 우리 나름의 시도다.


성수 시대

한남동 사무실 공간이 모자라다 못해 불편함을 느끼는 시기가 되어 이제는 이사를 해야했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물레방아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에도 틈날 때마다 성수 부동산을 다 돌아봤다. 계단 없는 5층. 올라가다 보면 애플워치에서 운동 중이냐고 물어보지만 올라서면 넓고 쾌적한 공간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낮에 볕이 많이 들어 더욱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졌다.

이곳에서 생길 새로운 기회와 추억들이 정말 기대된다.


지구력

남보다 좋은 지구력은 엄마가 나에게 준 값진 선물인 것 같다. SKT 콜라보레이션. 난관이 많았던 프로젝트지만 결국엔 완주를 해냈다. 그리고 그렇게 버텨낸 덕분에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졌다. 함께 달려준 모춘과 소호 은둔의 친구들이 정말 고맙다. 자유를 향해 달릴힘이 또 생겼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OUT OF OFFICE

'쉽지 않다'라는 말로 시작한 OUT OF OFFICE 팝업. 팝업을 진행하면서도 여전히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 모베러웍스만의 즐거움을 만들고 있다. 501에 이어 더현대에서도 외쳐보는 '모~베러웍스!'. 목이 쉬게 아이디와 가격을 외치는 경매쇼쇼쇼. 사장님이 미쳤어요 1시간 다트 할인. 땀이 삐질삐질 나는 실크 스크린 체험장 등등 일은 늘 계획대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현장이지만 이것이 우리가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식이 아닐까. 이런 상황이야말로 OUT OF OFFICE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다.


WELCOME 2022

성수동 사무실 이사 준비를 하고, 2021년 하반기 리뷰를 하고, O.O.O 팝업의 끝도 일주일이 남지 않았다. 2021년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2022년을 맞이해가고 있었다. 리뷰를 하면서 돌아본 작년은 허둥지둥 달린 자갈밭 같았다. 올해는 벌려놓은 일들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스텝별로 깃발을 꽂으며 가고 싶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팝업 마지막 주 

길면서 짧던 준비기간이 끝나고 시작된 본 팝업 스토어가 벌써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연말과 연초에 큰 이벤트가 연결되어있다보니 아직 2021에 사는 기분.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 느낀 점이 많다. 한층 심화된 결제같은 내부적인 요소부터 주 방문객분들과 같은 외부적인 요소까지. 첫 인상에 모든 걸 전달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설명드리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재미있게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작은 뿌듯함! 현장을 살피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조닝, 디피, 이벤트와 체험이 될지 고민하고 바꿔가며 정신없이 온 것 같다. 변수 안에서 더 나은 최선의 방식을 찾고 있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BYE 2021 HELLO 2022

2021년을 보내고 곧 이곳에서의 1년을 맞이한다. 스스로 느끼기에 압축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휘몰아치면서도 섬세한 자극들을 많이 받았고 이제 한발 뗀 수준이지만 스스로에 대해서 많은 감정이 들었다. 아직 몸과 마음이 2021에 있는 것 같지만(..) 조금씩 새로운 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가고 있다. 2021년의 나야 고생했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1) 2021년 12월

모베러웍스 다움이 무엇인지,

모빌스그룹 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된 한 달이었다.

2) 새해

팝업도 진행 중이고 아직 정리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그런지 새해가 왔지만 온 것 같지 않은 느낌. 이번에 성수로 사무실 이전을 하는데 남은 일들 장 정리하고 마무리해서 성수에서 새로운 시작과 새해를 제대로 맞이하고 싶다.



RE:

보낸사람: 하나

받는사람: 모빌스


HAPPY NEW YEAR

벌써 2022년!

시간 정말 빠르다. 해가 갈 수록 빨라지는 것 같다. 늘 새롭게 출발하기 전에 이때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회고하는 시간을 가진다. 부족했던 부분은 어떤거고, 잘 하고 있는 점은 어떤건지. 미뤄왔던 포폴 정리도 하고 회사소개서도 다듬는 시간으로 새 출발을 정비하고있다.


올 해는 의도적으로 콧바람을 많이 쐬려고 한다. 예전엔 자주 봤었던 전시, 책 등의 문화생활을 놓치고 살았다. 인사이트가 없는데 아웃풋만 만들어내서인지 쉽게 지친다. 다시 엉덩이를 떼서 많이 돌아다니고 경험하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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