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IN PEACE
#89 3월 2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무와의 싸움
4대 무와 싸우는 요즘. 세무 재무 노무 법무.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일이다. 하나의 회사가 이렇게 만들어지는 구나 느낀다. 세무는 1년에 4번 부가세와 1년에 1번 법인세 정산하는 일. 이 시기가 되면 미친듯이 예민해진다. 쓰고 번 돈을 모두 검토하고 증빙해야 하는데 비용이 앞뒤가 틀리거나 행방이 묘연한 경우 난감하다. 지난주 여러번 울고 싶었다. 재무는 무지해서 일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 제조원가, 판관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가 온듯하다. 노무는 근로 계약서, 휴가, 4대보험 등등. 연봉 월급 받을줄만 알았는데 고용인이 되면서 챙길게 수두룩하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법무도 마찬가지. 사무실 이사하면 본점 이전 등기를 해야 하고, 임원 이사 등기 등등.. 주말에 대오와 친분이 있는 대표님에게 사업에 대해 이런 저런 조언을 들었다. 소꿉장난처럼 경영하던 우리 회사. 앞으로는 체계와 전문성이 필요하겠다는 생각,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 막연한 자신감과 동시에 막연한 두려움. 그 와중에 요리라는 취미가 생겨 평화로운 마음 상태로 봄을 맞고 있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주 몇 가지 떠오른 생각
- 아는 것과 행동하는 건 다르다. 그리고 행동하는 것과 설명할 수 있는 건 다르다. 내가 진짜 알고 있는게 뭔지, 스스로의 논리부터 정리하자.
- 기회는 왔을 때 제대로 잡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 제대로 잡고 가자.
- 눈앞에 있는 일을 잘 수행한다는 것에는 다음 스텝을 위해 뭐가 필요한지 아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가깝게 하지만 넓게 보자.
작게작게 테스트하고 있는 실험들. 이번주는 시향지 서비스 시작!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모빌스 자료 정리를 하며 기업과 회사에 대한 여러 단어들의 의미를 탐색해 봤다. 그 중 회사 - Company 의 어원은 참 단순하면서도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
'먹고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만든 조직'
사회적 책무, 가치 실현, 자아실현 등 회사는 여러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가장 첫 목표인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일이 모든 가치 활동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든든한 곳간에서 크리에이티브가 난다요."
- 대오 -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몇가지 계획을 세워야해서 자료 조사하던 도중 멈추게 된 글 캡쳐.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내가 가진 필살기는 무엇인지. 세계과 나와의 관계에서 필요한 자기객관화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모빌스 웹사이트 개편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보고 있으니 웹디자인이나 코딩에 대한 욕심이 자꾸 솟아난다. 이번 개편 이후로 좀더 적극적으로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웹구조들을 정리하면서 틈나는 때에 아직 릴리즈되지않은 비핸스 포트폴리오 두가지의 플로우를 잡았다. 이전보다 요소가 적은 것도 있지만 많이 속도가 붙었다. 업로드했던 신한카드 비핸스 게시물로 딱지를 받았다. 뿌듯함을 가지고 다른 것들도 이번 달 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만에 홈오피스에 모였다. 근래 브랜드의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우가 멤버들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다같이 의견을 나눴다. 다음 단계의 스텝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어떤 기준들을 굳게 가져야할 지에 대해 고민이 많아진다.
모춘이 빠르게 작업해주신 모베러웍스 멤버 쿠폰 발급! 나는 부끄러워서 브이를 했는데 그래서 잘 나온 것 같다. 다같이 모여있으니 귀엽다 ㅎㅎ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 달 업무는 모베러웍스닷컴 상세페이지 컨텐츠 업데이트와 인스타그램 컨텐츠 방향성에 대한 답을 조금씩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 것. 그동안에 우리가 작업해온 것들을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니 부족했던 부분들이 보인다. 각각의 환경에 맞게 업데이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모베러웍스다운 모습의 기준인 것 같다. 그 기준은 무엇일까?! 정말 어렵지만 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