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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Mar 24. 2022

22.03.16

#90    3월 3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몰입

월/금 정기 미팅을 만든 후로 한 주, 한 주가 잘 돌아간다. 매주 각자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 공유하고 돌아보고 다시 목표를 세우는 일을 반복한다. 야근 없이 일하기 위해 업무 시간 내 집중도도 어느때보다 높다. 업무 시간동안 각자 자리에서 엄청 집중하는게 보인다. 몰입이 주는 기분 좋은 에너지.


사업

법인세 정산이 끝나고, 2021년 한해동안 일군 사업의 재무제표를 받았다. 2020년보다 성장했고 선방했다. 아직 사업이라기에 귀여운 수준이지만. 그 안에서 잘 해낸 것이 보여 뿌듯했다. 2022년 목표는 더 높게 잡았는데 1분기의 막바지에 와있는 지금, 시작이 좋다. 새롭게 계약하고 시작하는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밸런스를 잘 지키며 높은 퀄리티로 완성하고 싶다.


훈택 2주년. 혜린 생일

경사가 많다. 오늘 대오 모춘과 수다 떨다가, 멤버들이 함께 하는 소소한 시간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남동에서는 점심 시간 한강 걷곤 했는데 그런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제 날씨도 좋아지고 한강에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런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금요일 전체 회의 때 각자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나 배우게 된 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트 차트를 짤 때, 인터뷰를 할 때, 기획 장표를 작성할 때 등 프로젝트의 과정을 다시한번 복기하며 생각을 나눴다. 프로젝트를 결과물 중심으로 공유 받다보면 작업자가 어떤 실수를 했고, 어떤 생각으로 이 지점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일의 흐름이 공유되는 자리가 되어 좋았다. 이걸 잘 기록해두고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지도 계속 확인하고 싶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전체회의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를 나눴다. 작업은 어땠고 어떤 피드백들을 받아 어떻게 개선했는지 현재까지의 작업물을 보고 이야기 나누었는데, 나의 방식을 다시 돌아보며 한번 더 러닝하는 시간이 됐다. 동료들이 어떤 걸 느꼈고 그것에 대해 오가는 피드백들을 적어두면서나의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일하면서 느끼는 러닝포인트들을 적어가고 있는데 실제 상황이 되었을 때 스스로 체화까지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사진은 지난주. 공교롭게 날짜가 같은 생일과 훈택의 입사일.

파티를 해주셔서 더 기분좋은 하루로 끝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22년 3월 16일. 와~ 시간 엄청 빠르다. 벌써 모빌스에 들어온지 2년이 되었다~ 2년, 3년차가 되었다는게 너무나 징그럽기도하고 부담이 되기도 한다~ 포스터랑 책이랑 각종 작업물, 외장하드까지 바리바리 챙겨서 진짜 붙고싶어서, 진짜 함께하고싶어서 벌벌 떨면서 면접 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ㅋㅋㅋㅋ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2년간 엄청나게 많은 일들과 사람들을 만나서 체감으로 사실 더 오래된 기분이다. 암튼 돌이켜보면  모빌스 그룹에서 생활은 나의 첫 사회 생활의 시작이었고 정말 순수하게 재미난 일들,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었던 2년이었다. 그 순간들을 응원해주고 함께 했던 우리 멤버들에 항상 감사하다! 진짜 앞으로 더 멋지게 잘하고 싶다. 잘하자 훈택아.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 주에 혜린이 생일과 훈택이 모빌스 입사 2주년이었다. 2년 차가 된 혜린이, 3년 차 노장이 되어가는 훈택이를 보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묘~해진다. 이들과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함께했고, 그것들이 모빌스에 초석이 되어가고 있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일은 업자로서 즐거운 일이다.


올해부터 조직의 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규칙과 원칙을 세우고 있는데, 이것이 자양분이 되어서 개인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본다. 변화는 불편함을 가져오지만, 그 불편함은 항상 성장의 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어느덧 훈택이와 함께 한 시간도 2년이 지나갔다. 시간이 화살같다. 기쁘고 힘들었던 고약한 순간들이 떠오른다. 우리가 함께 만든 자산을 가지고 다음 스텝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그 길이 있긴 있는지 헷갈리는 와중에 먼저 걸어간 선배들의 어록이 가슴을 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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