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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호 Apr 25. 2022

4월 4주

#93   4월 4주

보낸사람: 소호

받는사람: 모빌스


6만명

정신 없었는지 4월 3주차 위클리 모빌스 건너뛰고 4월 4주. 4월도 끝자락이구나. 삼개월 만에 모티비 업로드 하고 열흘 정도가 지났다. 엊그제 올린 것 같은데 시간 왜 이렇게 빨리 흘렀지.. 어쨌든 모티비 구독자는 6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이맘때쯤 3만명 후반, 4만 쯤 됐던 것 같은데. 신기하다.


야유회

모소대 야유회를 다녀왔다. 자연 휴양림에서 앞으로 우리 팀에 대한 이야기, 개개인의 감정 상태 등 나누고 왔다. 팀 전체에 공유할 어렴풋한 방향도 생겼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시행 착오들을 겪겠지. 잘 겪어나가려면 멘탈 잘 잡아야 할 것 같아 얼마간 못하던 요가와 명상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다.


탁월함

탁월함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던 중 <엑설런스: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이라는 책을 봤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탁월함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성장을 향한 노력'이라는 점. 평범함에서 탁월함으로 가는 길은 반성을 통해 열린다는 것. 계속해서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마주하면서 깎아나갈 때 탁월함이 생긴다.


"나는 내가 어디에 서고 싶고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렸고, 어디까지 나를 발전시킬지 명확히 알았으며, 그것을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 마이클 조던


+ 생각해볼만 한 질문들 (책에서 발췌)



RE:

보낸사람: 지우

받는사람: 모빌스


이번주는 책상에 앉아 혼자 골똘히 생각 정리하는 시간이 많았다. 마케팅 플랜과 모베러웍스 2.0의 진행 상황 공유 발표를 위해서였다. 하나의 결론이더라도 어떻게 화두를 던지는지, 어떤 자료를 첨부하는지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생각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문장들의 조립이 필요했다. 꽤 진심의 마음으로 준비했던 발표라 떨렸지만 결과적으로 머리를 굴린 보람이 있는 후련한 발표를 했다. 갈 길은 여전히 희미하지만 준비하면서 더욱 모빌스그룹과 모베러웍스 2.0이 기대가 되었다. 앞으로 멤버들이 함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우선 지금은 미래를 그리면서도 하고 있는 걸 잘하는 것. 프리워커스 리커버 출간, 신한 체크 카드 발급, 싱글톤 워크오프 등등 끝까지 잘 하자!

이번주 가장 큰 이슈였던 프리워커스 리커버 출간! 표지 너무너무 좋다



RE:

보낸사람: 훈택

받는사람: 모빌스


요즘 나 자신에 대해서 한 번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중이다. 그래서 누브랜딩을 제대로 해볼까 한다.

나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게 있지 않는 것 같고 내가 지금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명확하게 판단이 서질 않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구체화가 되어야 당연한 얘기지만 모빌스, 모베러웍스 업무에서도 그냥 흘러가는 막연한 목표가 아닌 정말 나를 위한, 회사를 위한 목표와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정리가 필요하다..!



RE:

보낸사람: 혜린

받는사람: 모빌스


처음으로 해보는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정신없이 2주를 보냈다. 새로운 일은 어렵지만 배워나가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 해보고 싶던 일중 하나였는데 좋은 기회로 재밌는 작업을 하고 있어 배우는 점도 많다. 아쉬운 점은 잘 지켜나가던 업무시간이 다시 연장이 생기고 있다는 점인데, 해내고 싶은 퀄리티에 비해 작업에 대해서도 미숙하고 시간도 부족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연장이 되는게.. 더불어 만들어가던 업무습관을 잘 지켜내는게 이번 달 목표 중 하나였는데..� 그래서 참 아쉽다. 러닝이 되는 점은 어떤 절차들이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단축시킬 수 있을지 방법들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진행중인 작업이 잘 끝나고 나면 더 체감이 많이 될 것 같다. 최근 업무 회고를 많이 밀렸는데.. 그래도 하루에 느끼는 아쉬운 점과 러닝을 퇴근 길에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습관적으로 러닝을 기억하기!



RE:

보낸사람: 대오

받는사람: 모빌스


최근에 사무실에서 영상 촬영이 많았다. 두성 종이 인터뷰, GQ 인터뷰, 신세계 인터뷰 등 오랜만에 우리 이야기를 외부로 내비쳤다. 현재 우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연결된 인터뷰가 많아서 더 좋았다. 다양한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회고하는 느낌이었고 어느 정도 각색이 있겠지만 우리 모습이 다른 매체의 손길을 타서 변주되는 것도 기대가 됐다.


디아지오 싱글톤 첫 번째 워크오프 시리즈에서 지우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시청자들과 만들어보자고 했었다. WORK OFF에 맞게 일 끝나고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받았었다. 두 번째 워크오프 시리즈에선 "thanks for coming"에서 해석한 워크오프 플레이리스트가 꾸며졌다. 이걸 보면서 액션플랜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게 너무 보기 좋다고 느꼈다. 브랜드가 제품을 제공하면서 그 문화와 관련된 환경을 함께 제공하는 건 규모와 상관없이 정말 멋진 일이다.


항상 궁금했다. A.S.A.P 해먹 모조는 어느곳에 누워있는 걸까? 이번 리커버 진행이 결정 났을 때 그 궁금증을 풀고 싶었다. 그래서 모춘, 소호랑 리커버 얘기를 하면서 궁금증 해결을 해달라고 했고 모춘이 쓱싹쓱싹 그려 나갔다. 해먹 모조는 노을 지는 바닷가 앞 나무 사이 해먹에 누워있는 거였다. 아래에는 넉넉잡아 몇십년은 먹고살 돈주머니도 있다. 프리워커스라는 타이틀과 같이 붙으니 딱 내가 갖고 싶은 삶이다. 평생 놀고먹을 돈도 충분하고 일하고 싶을 때 내 선택에 의한 일을 하는 것. 이러니 부적같이 모조를 품게 되는 것 같다.


*프리워커스 리커버 절찬리 판매 중 (링크는 소호가 달겠지) 달았음



RE:

보낸사람: 모춘

받는사람: 모빌스


페인팅 듀오

요즘 혜린이와 듀오로 그림 미친듯이 그린다. 앞으로 한 두달은 계속 이렇게 그릴것 같다. 그림 잘 그리는 혜린과 함께 지내 합도 점점 맞아가고 즐겁다. 이런 조합의 협업이 조금 더 발전하면 정말 재미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 - 세계관 - 확장

지우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이제 시각화 단계에 돌입했다. 평소 진행되는 속도를 생각하면 시각화 작업이 조금 늦은 편이다. 그럼에도 작업의 전개는 빠르다. 말로, 글로 함께 상상하며 정돈된 이야기의 확장이 놀랍다.


프로세스

한편 훈택은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전 과정을 진행하는 업무를 진행중이다. 짧은 일정속에 코로나까지 겹쳐 이래저래 고생이 많았는데 미친 정신력으로 드디어 제작 단계 돌입. 고생한만큼 마무리까지 잘 되길. 프로젝트도 빛나길. 노심초사.


넥스트 스텝

모빌스 그룹의 다음 스텝에 대한 아이디어. 막연한 생각부터 시작이라고 하면 이미 1년이 훌쩍 넘은 계획.

이제야 문 앞에 선 기분이다. 이번 주. 문을 열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지나면 멤버들에게 어렴풋하게나마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다음주에는 야유회같은 것 한번 하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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