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은 흑인
1. 감독: 마이크 리(1996)
2. 흑인 여성 호티스(매리언 진밥)는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생모를 찾음. 근데 생모가 백인임. 그녀의 친어머니는 신시아(브렌다 블레신)은 딸 록산(클레어 러쉬브룩)과 함께 살고 있음. 호티스가 신시아를 찾게 되고, 신시아의 동생 역시 갑작스럽게 그녀를 찾아오게 되면서 오랜만에 가족 회동을 가짐. 이 모임에서 서로가 모르던 비밀과 거짓말을 털어놓게 되고 그동안 묵혀왔던 갈등을 해소함.
3.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건, 신시아가 아이를 입양보냈다는 사실과, 신시아 동생의 아내가 불임이었다는 사실.
4. 이 영화는 즉흥연기 방식으로 제작. 시작은 시나리오 없이 인물의 배경·성격·관계를 배우와 감독이 함께 탐구함. 즉흥 연기 연습을 통해 배우들이 실제 인물처럼 생활하며 대화를 나누고 상황을 경험함. 이런 과정을 통해 캐릭터의 말투, 습관, 심리를 자연스럽게 형성. 즉흥 연기로 다듬어진 대화와 상황을 감독이 정리해 시나리오로 정리. 촬영 때도 여전히 배우들이 즉흥적인 반응과 감정을 살리도록 유도.
5. 정리 하자면, 대본없이 즉흥으로 여러 번 연습을 하여 배우들이 그 캐릭터로 변할 수 있게 함. 그리고 즉흥에서 나온 대사들을 감독이 정리하고 그것으로 영화를 찍음. 그리하여 자연스러운 모습을 최대한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함.
6. 하지만 내 생각엔 딱히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영화 내용은 단순하고 사회적 메세지를 던지는 것 같아 보이지 않음.
7. 가족 간의 갈등 이야기라면 솔직히 한국 드라마가 더 재미난 거 같음.
8. 제목 역시 너무 추상적임. 되려 별거 없다는 게 함정.
9. 내 딸이 흑인이라는 설정으로 다른 이야기를 썼다면 더 재미난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 생각함.
10.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브렌다 블레신) 수상,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작품상, 감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