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영웅을 태워버린 태양
1. 감독: 니키타 미할코프(1994)
2. 1930년대 스탈린 체제 시기의 소련, 가족들과 시골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혁명 영웅이자 군인인 코토프 대령에게 아내 마루시아의 옛 연인이자 친구인 드미트리가 갑자기 등장함. 겉으로는 옛 친구의 방문처럼 보이지만, 그는 사실 정부의 비밀경찰로 코토프 대령을 체포하기 위함이었음.
3. 먼저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1917년 10월 혁명 (볼셰비키 혁명)에 같이 참여했던 혁명의 영웅들은 레닌이 죽고 스탈린이 정권을 잡자마자 숙청되기 시작함. 이유는 스탈린은 혁명에 참여했던 사람들 모두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적으로 간주했기 때문임.
4. 이와 더불어, <태양의 위선>이라는 제목은 이런 영광 같던 태양의 빛이 사실은 자신을 태워버린고 말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제목임. 비록 원제목은 아니지만.
5. 감독 본인이 주인공 코토프 대령을 역을 맡았고, 손녀처럼 보이지만 실제 딸을 영화 속 대령의 딸로 출연시킴. 딸이 엄청 귀엽게 나옴.
6. 어떻게 보면 러시아의 역사적 비극을 담은 영화일 수도 있겠으나, 그 안에는 드미트리의 사랑과 질투, 복수와 권력을 보여주는 한, 국가 권력과 개인적 감정이 뒤섞인 영화라고 볼 수 있음.
7. 전반적으로 영화 주는 오래된 느낌 이외에는, 시나리오나 배우의 연기, 그리고 상징처럼 나오는 환상들이 괜찮아 보임. 상징들이 제법 쓰이기는 하지만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신선하지는 않음.
8. 제67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와 제4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