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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어요 당신처럼

달과 6펜스

by 옥상 소설가

달과 6펜스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지만

논쟁거리가 되는 작가의 생애지만

난 몸이 좋다

그의 날카로움과 예리함 인간에 대한 고찰이 좋다

그 역시 스트릭랜드 같은 천재가 아닐지

2주 동안 3 회독을 했는데

책이 온통 밑줄 투성이에 포스트잇 범벅이다

쓰고 싶다

그처럼 바닥까지 깊이 보고

날선 칼처럼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황홀할까?


마지막으로 다시 읽고 정리 글을 써야지


당신이 내 글을 보길 바라며

짧게 쓴다


지금 나도 깨어있어요

당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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