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루함 ( 감정수업 by 강신주 )
( 인천시 연수구 세종 문고 매주 화요일 오전 독서, 글쓰기 모임 )
인천시 연수구 세종 문고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독서와 글쓰기 모임입니다.
세 달정도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라는 책을 가지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48가지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얘기 나누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
내 감정을 정확히 알아야 타인에 대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것이 이 책을 선정한 이유입니다.
오늘은 1부를 다루려 했으나
이야기가 깊어져 비루함이란 한 감정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누었네요.
밑에 글은 ' 비루함 ' 에 대한 간단 써머리와 발제문 ( 생각하고 토론해보는 질문 )입니다.
혼자 책을 읽으시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독서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 가능합니다.
감정수업 1. 비루함 ( 써머리 )
프롤로그
억압이란?
인간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것
현대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아간다.
상사. 선생님, 시부모, 경찰, 사회통념이나 정치권력 앞에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는 환경에 지배된다.
우리의 삶은 과거보다 더 팍팍해졌다. 행복은 더 멀어졌다.
삶의 조건이 악화된 만큼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기 쉬우니까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감정의 자연스럽고, 자연스러운 분출이 가능하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이다.
감정표현은 삶의 본능이자 의무이다.
인간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동물이고,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일어난다.
이성은 감정을 통제하기 위하여 발명된 것이다.
우리는 타자를 만날 때 기쁨 또는 슬픔을 느낀다.
타인을 만날 때는 기쁨, 슬픔을 느끼는 감정을 직시해야 한다.
기쁨
타인을 만났을 때 자신이 완전해졌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
반대로 헤어질 경우 자신의 삶이 쪼그라든다는 느낌이 듬
슬픔
타인을 만났을 때 무기력해지고 헤어지려면 즐거워지는 감정을 느낌
스피노자 감정의 윤리학이 아닌 기쁨의 윤리학으로 불리는 이유
*** 슬픔과 기쁨이라는 상이한 상태에 직면한다면
슬픔을 주는 관계를 제거하고
기쁨을 주는 관계를 지켜야 한다.
감정은 신적이다.
평범한 삶을 뒤흔들 수 있는 힘을 지닌다.
개인이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감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감정을 통과하며 살아간다.
1)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혹은 기쁨을 주는 행위와 물건 등이 있나요?
2) 자신에게 슬픔을 주는 사람과 행위 물건 등이 있나요?
3)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1부 땅의 속삭임
1. 비루함
비루함 ( 사전적 정의 ) -
행동이나 성질이 너절하고 더럽다.
비루함 -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감정 by 스피노자, 에티카
노예는 사랑할 자격이 없다.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은 오직 자유인에게만 허락된다.
노예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는 순간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주인의 명령을 거부할 수도 있다
주인은 노예나 농노를 사랑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고
노예로 농노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거부, 부정해야 한다.
* 슬픔
슬픔 : 타자가 나의 삶의 의지를 꺾으려고 할 때 발생하는 감정
슬픔이 반복되면 누구나 비루함에 빠져든다.
사랑이 가져다주는 기쁨의 감정은
우리를 주인이 되도록 만들고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우리가 주인이 될 것을 요구한다.
이것이 사랑이 주는 기적이다.
당신은 사랑의 기쁨을 지킬 수 있는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주인이 아니라면 사랑도 지킬 수 없다.
어린 시절 부모가 비난과 험담을 일삼았다면 성장해서도 슬픔의 감정에 사로잡힌다.
아무리 잘해도 비난을 받는다면 자신의 행위와 존재에 대해 무가치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슬픔의 정조에 사로잡힌다.
유년 시절에 만들어진 슬픔의 하나의 습관처럼 내면화될 때
우리는 자신을 비하하는 감정 즉 비루함에 젖어들게 한다.
습관화된 슬픔 또는 숙명처럼 받아들이기는 슬픔 그것이 비루 함이라는 감정의 실체다
하지만 지속적인 애정과 칭찬이 있다면 비루함도 조금씩 사라질 있다.
사랑만이 우리를 비루함에서 구원할 수 있다.
1) 자신이 비루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2) 자신을 비루하게 만드는 사람이나 환경이 있나요?
3) 어린 시절 부모님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또는 슬프게 만들었던 적이 있나요?
4)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칭찬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나요?
혹은 있는 그대로 애정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