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4 토

by 홍석범

방 안 깊숙이 햇빛이 들어오면서 갓 걸레질을 끝낸 바닥에 윤기가 흘렀다. 머리를 자르고 카페에서 메일을 몇 개 보낸 뒤 마지막으로 L에게 연락했다. 준비하고 기다려온 시간에 비해 순식간에 모든 일이 해결된 것처럼 느껴진다. 아직까지도 약간 얼떨떨하게 관성을 느끼고 있다.



핸드폰 사진들을 정리했는데 독일에 도착한 11월 19일부터 3달간 찍은 사진이 850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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