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더하여 근절할 수 없는 오만이 내 안에 살고 있다. 이렇게 초라한 점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나 자신을 가장 중요한 사람들과 비교하고 싶어 한다. 그것은 마치 내가 나의 초라한 점들을 인식함으로써만 위안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것과도 같다.
나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다는 것, 이것을 꽉 붙잡자. 즉, 내가 요구로 인정하는 하나의 요구를 나 자신에게 거듭하여 요구라고 시인하고 싶다. 그 귀결은 내가 그 요구를 완수하게 되거나 그것을 완수하지 못하는 고통을 겪게 되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 요구를 나에게 처방해줄 수도 없고 내가 그것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참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요구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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