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5 수

by 홍석범

2015. 7. 25



우리 인생의 어떤 시점에 우리는 모든 장소를 집을 지을 수 있는 입지로 보는 습관이 있다. 바로 이와 같이 나는 수만 가지의 빛 속에 있는 들을 각 방향에서 살펴보았다. 내가 어디에 앉든지 나는 그곳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있었고, 따라서 경치는 나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집이란 세데스, 즉 앉은 자리 이외에 무엇이겠는가?


월든



자신의 집을 가진다는 것은 세상에 대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것. 자신의 거처를 벗어나자마자 고요한 거리를 덮고 있는 눈을 곧바로 밟게 된다는 것 또한 아주 특별한 느낌을 준다.


카프카



다락방이 없는 집은 승화가 어려운 집이다. 한편 지하실이 없는 집은 원형이 없는 집이다.

집의 역사를 쓰지 않고는 인간 무의식의 역사를 쓸 수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2018. 7. 24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