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다시 잠들었을 때 꾼 꿈. 뱀처럼 길고 앞부분이 말머리처럼 구부러진 구름 한 쌍이 차고 앞 땅 바로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말 구름일까?”하고 소리쳤다. (또는 그렇게 큰 소리로 생각했다.) 그것에 다가가 덩어리를 조금 떼어내어 양손으로 계속 굴려 작은 눈덩이처럼 만들었다. 그러나 눈을 뜬 뒤 그 촉감을 기억할 수 없었다. 며칠 전 본 영화의 인상.
하루 종일 다소 몽롱한 기분이 지속됐다. 팔과 목덜미 주변이 뻐근하다. 오후까지는 꿈꾸는 책들의 미로를 읽고 저녁에는 어제 계획을 세운 대로 다시 STA를 시작했다. 오늘 밤에는 하늘에 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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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 르네상스
17. 바로크
바로크는 분리된 채 결합되던 두 종류의 특질을 분리할 수 없는 통합체로 만들었다. 융화. 벤츄리는 이것을 건축의 복합성의 시작으로 보았다. 바로크 건축가들에게 르네상스의 형상은 건축 구성의 원시적인 요소에 불과했다. 바로크에서는 통합을 통한 하나의 전체가 만들어졌다. 무한성을 표현하고자 했고 다양한 분야 간의 공시적 소통이 이루어졌다.
후기 바로크적 공간에서 보이는 볼트들의 독특한 곡선은 서로 다른 공간이 조합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모든 공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떤 하나의 공간도 분리할 수 없다. 비틀린 평면의 아치가 가지는 삼차원 곡선은 당시에 발전한 적산의 도움으로 계산이 가능했다. 파스칼의 종교적 신비주의는 그의 수학과 물리학적 연구들에 바탕을 둔다. ‘이 무한한 공간이 주는 영원한 침묵이 나를 공포에 떨게 한다.’ 이것은 그의 무한대에 관련된 수학적 고찰이었다.
에우헤니오 도르스 <바로크> - <스페인의 바로크 예술(월인)>에 부록으로 포함
하인리히 뵐플린 <르네상스와 바로크> - 번역본 없음
뵐플린은 한 시대와 다른 시대를 대조하는 것을 좋아했다.
팡세(셀리에 판)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