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5
신이 무한히 많은 일을 무한히 많은 방식으로 행하는 것은 신이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일이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동일하게 필연적이다. 스피노자에게 신의 능력은 신의 활동적 본질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신이 활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니체 : 활동만이 있다.
2부 6
물의 관념은 모든 관념을 생산해내는 신의 사유의 속성을 통해서만 파악되며 오로지 그것을 원인으로 가진다.
물은 모든 사물을 생산해내는 신의 연장의 속성을 통해서만 파악되며 오로지 그것을 원인으로 가진다.
물은 물의 관념의 원인이 아니고 물의 관념은 물의 원인이 아니다. 두 속성 모두 하나의 개체를 가리킨다. 신의 사유하는 현실적 능력은 신의 활동하는 현실적 능력과 같다. 즉, 신의 무한한 본성에서 형상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것은 신의 관념에서 동일한 질서에 따라서, 또한 동일한 연결을 가지고 신 안에 상념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사물들이 사유의 양태들로 고찰되는 한에는 우리는 전체 자연의 질서 또는 원인들의 연결을 오직 사유의 속성에 의해서만 설명할 수 있고 연장의 양태들로 고찰되는 한에는 오직 연장의 속성에 의해서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두 속성의 동일성을 상호적인 작용 관계로 잘못 이해한다. 무한한 지성에 의해서 실체의 본질을 구성하고 있다고 지각될 수 있는 일체의 것은 오직 유일한 실체에 속하기 때문에 사유된 실체와 연장된 실체는 하나의 동일한 실체이다. 신과 신의 지성은 동일하다.
2부 정리 29
우리들의 인식의 총체적 난국. 다만 내부에서 시작되는 인식은 참되다!
제1종 인식 - 의견 또는 표상. 감각을 통하여 닥치는 대로의 경험에 의한 인식.
제2종 인식 - 모든 인간에게는 공통적인 관념 또는 개념이 있다. 왜냐하면 모든 물체는 어떤 점에 있어서 일치하며(신의 연장이라는 속성), 그런 점은 모든 사람에 의해 타당하게 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신체가 다른 물체들과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신은 보다 많은 것을 타당하게 지각한다. 공통 개념에 대한 인식.
제3종 인식 - 신의 어떤 속성들의 형상적 본질에 대한 타당한 인식에서 사물의 형상적 본질에 대한 타당한 인식으로 나아가는 직관적 인식.
사물을 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고찰하는 것이 이성의 본성에 속한다.
의지는 정신으로 하여금 사물을 추구하게 하거나 또는 기피하게 하는 욕망이 아니라 참된 것 또는 거짓된 것을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긍정 혹은 부정은 그 대상이 되는 개념 또는 관념 없이는 파악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이 관념은 이 동일한 긍정을 포함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의지 및 지성은 개개의 의지 작용 및 관념에 지나지 않으며 의지 작용은 관념과 동일하므로 [의지는 곧 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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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반. 그룹망 TRS를 통해 의무대 앰뷸런스로 현장을 보존하라는 지시가 전달됐다. 분위기가 이상했다. 곧 비가 오기 시작했고 식당에서 야식으로 파전 굽는 냄새가 풍겼다.
밤은 무수한 모습으로 우리들 모두에게 내려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