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아니 몇 주째 일기를 쓰지 못하고 있지만 괜찮다. 4월부터 쭉 다른 방식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신이 즐겁게 활동 중이고 일기를 쓰지 않아도 소화불량 상태가 오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은 아무 의미 없는 것들을 쓰고 싶다.
상상 속 책의 목차와 서문을 쓰는 것. 보르헤스의 문학을 따라 해 볼 수 있을까? 당연한 일이지만 작년과는 또 다른 생각들을 한다.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것만큼 짜릿하고 흥미로운 사실도 없다. 밤에 집을 짓는 거미의 정신. 일본 사람들은 이걸 무스비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