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by 홍석범






파두는 원래 사우다드, 즉 바다에 대한 향수와 가난한 삶의 애환, 그리움과 같은 멜랑콜리였고 줄리오 단타스의 소설에 등장하는 세베라에 의해 음악이 되었다. 그녀는 키가 크고 수염이 난 무어인 유녀로 짧은 생애 동안 홀로 기타를 치며 자신의 숙명을 노래했는데 이로써 영구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상실의 비애가 무한한 기여물로, 즉 음악으로 전환되는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난다. 그녀의 노래를 이어받은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파두는 미스터리입니다.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지 그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O faia, Lisbon, Portugal

201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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