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에피소드에 대해 심, 최, 김이 보내온 반응의 적확성(그들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은 그 자체로 하나의 캐리커처가 될 만하다.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심: 도입부의 흐름과 자연스러운 정보 전달력이 좋다. 흡입력 있는 서술, 자세한 묘사 없이도 인물들 상상 가능, 남자와 키가 동일하게 큰 여자 같이 뻘하게 웃긴 포인트들 등 등 등.
예술적이고 원칙적인 최: 체계의 부재를 도덕과 양심으로 해결하려는 집단의 문제를 고발하는 훌륭한 글이다. 출입구에서 카운터로 연결되게끔 차단봉만 설치했어도 해결될 문제를...
시니컬하고 문학적인 김: 살짝 읽으려다 다 읽었다.